[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아는 형님' 태항호가 배우 김희선이 반지를 선물해줬다고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우리가 비록 이렇게 생겼지만 알고 보면 세상 제일 귀엽高'에서 전학 온 김기방, 태항호, 이호철이 출연했다.
김기방은 태항호와 비슷한 이미지에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극중 조인성과 친구를 했던 태항호로 인해 실제 조인성과 친구인 김기방은 "드라마 잘 봤다고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태항호 역시 "사람들이 저한테 사인을 받아 가면서 '조인성 친구'라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PPT 시간이 되자 이호철은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친구'로 강호동을 꼽았다. 이호철은 강호동의 귀여운 척을 설명하며 "호동이 귀여운 척은 주입식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자기 이름을 자기가 부르는 사람은 호동이밖에 없어"라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태항호가 진짜 귀여운 사람이라며 "집에서 예쁜이라고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김기방 역시 "너무 예쁜 아이다"라며 물을 마실 때도 새끼손가락을 들고 마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태항호는 김희선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태항호는 "'섬총사' 촬영하고 오는 뱃길에서 지금의 아내 얘기를 하면서 선배가 언제 결혼이냐고 물었다. 선배님께서 다른 루트를 통해서 와이프한테 결혼반지를 선물해 줬다"라며 "그때 결심한 게 희선 선배 따님이 결혼할 때 보답해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태항호는 자신이 준비한 반지를 프러포즈 링으로, 김희선이 준비한 반지를 웨딩 링으로 썼다고 밝혔다. 이어 태항호는 아내와 디즈니랜드를 방문해 신데렐라 성 앞에서 "평생 변치 않는 사랑을 하겠다"라고 고백했다며 지금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기방 역시 뛰어난 미모의 아내에게 한 프러포즈를 고백했다. 김기방은 아내와 심플하게 하자며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기로 약속 후 몰래 프러포즈를 준비했다고. 김기방은 일상적인 데이트 후 여자친구가 샤워를 하러 갔을 때 다이아 반지를 놓고 왔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호철은 연애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굳이 없고 연애를 한 지 10년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인성의 절친 김기방은 조인성과 학창 시절부터 짝꿍이었다고 설명했다. 김기방은 "조인성 친구로 기사 제목도 나와서 '조인성 없으면 못사냐'이런 댓글도 달린다"라며 "그런데 나는 조인성과 한 번도 작품을 한 적도 없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제는 그냥 숙명처럼 받아들인다"라고 덧붙였다.
이호철은 배우가 된 당시를 회상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이호철은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취업했고 24살까지 일만 했다고. 그는 '내가 좋아하는 걸 하자'라는 생각에 연기를 도전했으나 뭘 해야 할지 몰라 집에서 칩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호철은 입시를 준비하고 대학을 가서 배우를 하게 됐다며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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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