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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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모라타 향한 비난에 "라울보다 잘하고 있어"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19 09:48 / 기사수정 2021.06.19 09:48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엔리케 감독이 계속되는 비난에 모라타를 변호했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와의 UEFA 유로 2020 E조 매치데이 2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스웨덴과의 매치데이 1 경기 종료 이후 많은 비난에 시달린 알바로 모라타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다. 그는 "팬들과 언론이 보지 못하는 모라타의 모습을 알고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기여한다"라고 말했다.

엔리케는 "모라타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41경기에 출전했다. 통계상으로 40경기에서 모라타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다비드 비야 단 한 명뿐이다. 라울 곤살레스, 페르난도 토레스와 같은 상징적인 선수들도 모라타보다 많이 득점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알기로 현재 선수 생활을 하는 유럽 국가대표 선수 중 40경기에서 모라타보다 많이 득점한 선수는 해리 케인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하나의 팀으로서 퍼포먼스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전 공격수인 '9번 선수'만 득점해야 한다는 것은 아주 낡은 생각이다. 윙어, 설계자,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가 합류할 때 한 팀으로서 함께 득점을 노려야 한다. 또, 다 같이 수비해야 하며 누구 한 명에게 실점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나는 올 시즌 소속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네 명의 선수를 소집했고, 이들은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대표팀은 20일 오전 4시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폴란드 대표팀을 상대로 E조 매치데이 2 경기를 치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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