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 여진구가 바달집 패밀리 완전체로서 완벽 케미를 뽐낸 가운데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18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2'에서는 김희원, 임시완, 여진구가 성동일의 생일을 맞아 아침부터 축하 노래를 불렀다.
김희원, 여진구, 임시완은 은밀히 모여 작당 모의를 한 뒤 생일 축하 노래를 틀었다. 세 사람의 합창에 성동일은 손을 들어 인사하며 감사를 표현한 데 이어 "밥 먹자"고 요리를 준비하려 했다. 그러자 김희원은 "움직이지 마. 가만히 있어라"고 당부했다.
여진구는 성동일의 생일을 위해 성게미역국과 소불고기와 옥돔구이로 구성된 아침상을 준비했다. 김희원은 "오늘은 손끝 하나 움직이지 말고 쉬십쇼, 형님"이라고 말했다. 여진구는 "예, 형님"이라고 덧붙였고, 성동일은 "집 나가더니 나쁜 것만 배워 왔다"고 말했다.
생일상을 대접받은 성동일은 "촬영을 하기 때문에 집에서 생일상을 받을 일이 많지 않다. 밖에서 생일상을 받을 일도 잘 없다. 이런 생일상은 태어나서 처음 받아 보는 거다. 진짜 감동이다. 한 숟가락 더 먹으면 눈물 날 것 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임시완은 성동일에게 라텍스 베개를 선물했다. 성동일이 평소 좋아하던 것이라고. 임시완이 "베 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이자 김희원은 "선물도 준비한 거냐"고 질투하며 "쓰던 거냐"고 물었다. 임시완은 "써 보고 저는 더 좋은 걸로 바꿨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완전체 바달집 패밀리가 찾은 두 번째 앞마당은 서귀포의 바다초원이었다. 앞마당이 정차할 때 임시완이 능숙하게 세팅하자 그를 지켜보던 여진구는 "지켜보고 있으려니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세팅을 마치고 나란히 앉은 바달집 패밀리는 바다를 감상했다. 성동일이 "여긴 왜 이렇게 바람이 적은 거지?"라고 묻자 여진구는 "내가 와서 그렇다"고 대답했다. 성동일은 "이런 곳에 집을 짓고 살고 싶었다"고 감탄했다.
임시완과 김희원이 시장으로 떠나고 성동일과 여진구는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성동일은 "너는 결혼 일찍 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여진구는 "결혼 계획은 아예 없다"고 대답했고, 성동일은 "결혼은 빨리 하는 게 좋다. 늦게 한다고 특별한 게 없더라"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여진구는 "제가 눈이 높아서 그렇다기보다 아직 좀 욕심이 많다. 사실 한동안 매너리즘에 빠졌었다. 연기에 대해 처음으로 칭찬도 받고 상도 받고 하니까 잘하고 싶단 생각이 들고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니까 내심 20대가 빨리 지났으면 하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성동일은 선배 연기자로서 상담하며 "잘하고 있다"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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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