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네덜란드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8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UEFA 유로 2020 C조 매치데이 2 두 번째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오스트리아를 2-0으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홈팀 네덜란드는 5-3-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르텐 스테켈렌부르크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패트릭 반 안홀트-달레이 블린트-마테이스 더 리흐트-스테판 데 브리-덴젤 둠프라이스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그 위로 프랭키 더 용-조르지니오 바이날둠-마르텐 더 룬이 중원을 맡았고 멤피스 데파이-바웃 베고로스트가 오스트리아의 골문을 겨냥했다.
오스트리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다니엘 바흐만 골키퍼를 비롯해 안드레아스 울머-마르틴 힌터레거-알렉산더르 드라고비치-슈테판 라이너가 골문을 지켰다. 그 위로 다비드 알라바-콘라드 라이머-크사버 슐라거-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가 중원을 꾸렸고 마르셀 자비처와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전 7분 네덜란드가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둠프리스가 오스트리아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 됐다. 데파이가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7분 오스트리아도 기회를 잡았다. 바움가르트너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통해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더 리흐트가 머리로 막아냈다.
전반 39분 네덜란드에게 또 한 차례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반 안홀트가 쇄도하는 베고로스트에게 긴 패스를 전달했고 수비수들의 시선이 베고로스트에게 쏠린 틈을 타 반대편에서 뛰어 들어오는 데파이에게 성공적으로 공을 연결했다. 하지만 데파이가 잡지 않고 때린 슈팅은 골키퍼와 골문을 모두 지나쳐 높게 떠버리고 말았다.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네덜란드가 후반 21분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데파이가 왼쪽으로 쇄도하는 도니얼 말론에게 공을 연결했고 말론의 스피드가 빛을 발했다. 골문 앞까지 전진한 말론은 반대편에서 뛰어 들어오는 둠프리스에게 패스했고, 둠프리스는 어렵지 않게 오스트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 오스트리아에게도 기회는 왔다. 사사 칼랄지치가 네덜란드의 골문 앞으로 뛰어 들어가는 카림 오니시오에게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오니시어는 헤더를 시도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스테켈렌부르크 골키퍼 품에 안겼다.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 4분 동안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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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