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피르미누를 살리기 위해 경쟁자를 찾는 클롭의 눈에 스웨덴의 이삭이 들어왔다.
리버풀 에코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레알소디에다드의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삭을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클롭은 이삭을 피르미누의 장기적 대체자로 점찍었다.
알렉산데르 이삭은 유로2020 조별예선에서 스페인으로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득점하진 못했지만 스웨덴이 전반적으로 수비축구를 펼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문제가 아니라고 리버풀 에코는 주장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삭은 스웨덴의 역습 축구 속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삭은 2020/21시즌 활약을 기반으로 대표팀에 차출됐다.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었다. 레알소시에다드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레알소시에다드는 이삭과 재계약을 체결하려 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앙 공격수만을 소화하는 192cm의 이삭은 박스 안에서의 득점에 능하다. 리그에서 기록한 17골 중 15골이 박스 안에서 넣은 골이다. 오른발로는 9골, 왼발로는 5골 그리고 머리로는 3골을 넣었다. 클롭은 이런 그의 득점 능력이 리버풀에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리버풀 에코는 클롭이 이삭을 영입해 안필드에서 6년을 보낸 피르미누와 경쟁구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피르미누는 2015/16시즌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한 '안필드 6년차' 선수다. 중앙 공격수로 활약하며 6년 내내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소화하고 있다. 그의 리그 최고 득점은 2017/18시즌에 기록한 15골이다. 하지만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에는 단 9골에 그치고 있다. 이런 그의 활약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리버풀 에코는 전했다. 클롭은 경쟁구도를 만들어 피르미누에게 새로운 자극을 줄 생각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삭은 7,000만 유로(약 939억원)이적 허용조항이 있다.
sports@xports.com 사진=이삭 개인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