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이경규가 딸 예림양이 아들을 낳으면 축구 선수로 키우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16일 이경실의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에는 '이경규, 손자 낳으면 방송 접고 손자와 함께 바로셀로나 간다/ 동국대학교 개교이래 공연 중에 막 내린 막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경실은 이경규에게 "예림이가 결혼할 남자 사귀는 걸 알고 있었냐"라고 물었다.
이경규는 "몰랐다. 예림이가 하루는 축구를 계속 보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경규는 "여자애들은 월드컵도 잘 안 본다. 왜 갑자기 축구를 보는 건지 의심이 들어서 와이프한테 물어보니 '남자친구가 축구 선수야'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림이가 남자친구를 소개했을 때 바로 허락했다. 만약 야구선수였으면 짤없다. 내가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축구는 무조건 된다"라고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
이경규는 사위가 될 김영찬의 큰 키와 중앙 수비수라는 점을 언급하며 "예림이가 아들을 딱 낳으면 2살 때 내가 들고 스페인으로 갈 거다. 방송 다 접고 제2의 메시를 만들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몇십 년 후에 제2의 손흥민이 나올 거다. 2살만 되면 포대기에 싸서 갈 거다"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이경실은 이경규가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해했다. 이경규는 "사색과 고뇌, 외로움에서 나온다. 해질 때라든지 술이 깰 때 외로움을 느끼면서 아이디어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고등학교 때 IQ 검사를 하니까 104가 나왔다. '남자의 자격'을 하면서 검사를 하니 98이 나오더라 30년이 지나도 6밖에 안 떨어졌다. 대단한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우리나라에 IQ 높은 사람이 많지 않다. 이윤석 씨는 IQ가 118이고, 김구라 씨가 89였다. 김태원 씨는 86이 나왔다. 저는 대단한 거다. 예능 잔머리가 있다"라고 말하며 자화자찬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로 편입을 했다는 이경규는 "동국대학교를 나오지 않았다면 저는 아마 쓰레기가 됐을 거다. 학교 다니면서 많은 걸 배웠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