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일자리가 있어야 고용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또한 마찬가지다.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위해 '공간'이 필요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음바페 영입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다. 근 몇 년 동안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거듭난 음바페에 파리 생제르맹(PSG)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돈 말고 다른 문제가 있었다. 바로 선수단, 특히 공격수의 숫자였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음바페가 레알의 라커룸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공격진의 정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음바페와 경쟁할 대부분의 공격수는 젊은 선수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루카 요비치, 쿠보 타케후사, 헤이니에르, 브라힘 디아스와 같은 임대 선수들은 물론이고 로드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어, 마리아노 디아스와 같은 공격 자원이 너무나도 많다. 라커룸과 급여 예산 문제를 야기하며 음바페의 이적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라고 알렸다.
가장 큰 장애물은 또 다른 슈퍼스타 가레스 베일의 존재였다. "음바페의 이적을 가장 복잡하게 만드는 사람은 의심의 여지 없이 가레스 베일이다. 지난해 레알은 베일을 토트넘 홋스퍼로 임대시키며 베일에게 제공돼야 할 예산 중 절반을 아꼈다. 하지만 다음 시즌 베일의 구단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큰 예산 낭비가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알은 음바페와 계약하기 위해 정리해야 할 재정적, 인적 문제가 많다. 음바페의 영입을 위해서는 먼저 일자리와 그에게 줄 급여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