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물어보살'에 전 여친이 바람을 피워 헤어지게 되었는데 그 아이가 내 아이일 수도 있다는 고민을 가진 출연자가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역대급 고민을 가진 출연자가 등장했다. 그는 3년간 연애한 전 여친이 알고 보니 바람을 피우고 있어 헤어졌는데, 임신을 해 그 아이가 누구 아인지 모른다고 했다.
이에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할 말을 잃고 분노했다. "알고보니 전 여친이 40대 아저씨랑 동거를 했었다더라"고 밝힌 출연자는 가게 옆 편의점 알바생으로 여자친구를 처음 만나 사귀었다고 했다. 그러다가 동생의 집으로 이사를 간 여자 친구가 그 곳에서도 편의점 알바를 하다 편의점 사장의 지인과 바람을 피게 된 것.
여자친구가 산부인과에 갔다고 해서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동생은 출연자와 여자친구가 헤어진 줄 알고 "오빠 아이 아니니까 신경쓰지 마"라고 했다고 전했다. 바람 피우는 조짐은 없었지만 여자친구의 편의점 알바 동료를 만나 들은 얘기로는 "그 아저씨가 벤츠를 타는 걸 보고 마음을 정한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두 남자는 같이 만난 자리에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자리에서 출연자와 만나겠다고 한 여자친구는 그러나 40대 아저씨를 그 이후로도 두 세번 더 만났다고. 이에 배신감을 느낀 출연자가 이별을 선언하자 그는 40대 아저씨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한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양쪽에서 전화를 해 출연자를 힘들게 한다는 역대급 사연이었다.
이에 이수근은 "본 것만 믿어야 한다"고 말하며 "그 친구가 진짜 임신했는지 아닌지는 못 봤을거 아니냐. 꼭 만나서 확인해 봐라"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다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온 유학생인 루데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절친의 전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다"고 밝힌 그는 친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셋이서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만나 친해졌는데 그때 이미 친구와 남자친구 커플은 연애를 하고 있던 상황. 1년 후에 루데가 한국으로 유학을 오자 이미 헤어진 상태였다고 한다.
불편하지 않다며 그 후로도 셋이서 만난 그들은 어느 순간 둘이 호감으로 발전하게 되어 2년 반동안 사귀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 친구와 남자친구는 3개월간 연애를 했고, 헤어진 지 8개월 만에 만났다는 출연자는 "친구에게 미리 말을 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친구의 일이 걸려 한 번 이별한 적도 있었다는 출연자는 그래도 남자친구가 잡아 주어 지금까지 사귀고 있다고 밝혔다. 열애 사실이 발각된 후에 연락이 끊겼고, 후에 SNS 친구 신청을 한 것도 거절당했다는 출연자는 방송에서 친구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잘 적응할 수 있게 함께해줘서 고마워.근데 미리 말을 못해서 너무 미안해. 진심으로 사과하고싶어"라고 진심을 전했다.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