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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차 밴드' 원위 "매 순간 자연스럽게…롤모델은 부활"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6.16 07:10 / 기사수정 2021.06.16 01:3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어느덧 7년 차 밴드가 된 원위(ONEWE)가 '자연스러움'을 팀 유지 비결로 꼽았다.

실력파 보이밴드 원위가 첫 번째 미니앨범 'Planet Nine : Alter Ego'(플래닛 나인 : 얼터 에고) 발매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앨범 작업 과정, 6년 동안 똑같은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던 이유, 롤모델, 2021년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앨범에는 다섯 멤버가 모두 앨범 작업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용훈은 "어떤 장르와 콘셉트든 원위만의 스토리와 스타일로 표현해내는 게 원위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렇게 강렬한 퍼포먼스 곡도 원위만의 스타일로 잘 소화했구나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정체성에 중점을 뒀던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

이어 하린은 "이번에는 하나의 앨범 안에 다양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 다양한 콘셉트와 이야기의 곡들이 모여 하나의 앨범이자 원위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타이틀곡 '비를 몰고 오는 소년 (Rain To Be)'을 직접 만든 강현은 "이번 타이틀곡에서는 퍼포먼스적으로는 거칠고 센, 강렬한 느낌이지만 동시에 음악적으로는 섬세함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원위는 실용음악학원에서 만난 멤버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밴드로 벌써 결성 7년 차다. 이에 동명은 멤버들과 오래 함께할 수 있었던 이유로 '자연스러움'을 꼽았다.

"밴드 구성부터 함께 음악을 하게 된 모든 과정들이 억지스러운 모습이 없고 매 순간 모두 자연스럽게 흘러왔다. 그만큼 어색하지 않고 편하게 함께 음악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멤버들과 기본적으로 성향이나 음악적으로 지향하는 목표가 잘 맞는다."

멤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동명은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mas0094의 데뷔곡 '나비, 꽃을 찾다'를 꼽았다. 동명은 "이 곡을 처음 만나고 이해하고 표현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기억에 깊게 남아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던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용훈은 원위라는 이름으로 처음 발매한 '다 추억'을 꼽았다. 그는 "매번 노래를 부를 때마다 감정이 다르다. 오랜만에 꺼내보는 일기장 같은 곡이다"라고 전했다.

키아는 '기억세탁소'를 고르며 "처음에 곡을 만들 때는 애착이 크지 않았는데, 계속 듣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추억과 기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는 곡이다. 그리고 세탁소 갈 때마다 떠올라서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멤버들과 오랜 시간 함께 음악을 하고 싶다며 애틋함을 드러낸 용훈은 원위의 롤모델로 부활을 꼽았다. 그리고 개인적 롤모델로는 유재석을 꼽으며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최고를 유지한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하린은 원 오크 록(One Ok Rock)를 언급하며 "무대 위에서의 그 열정과 에너지를 닮고 싶다. 원 오크 록처럼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무대를 하고 싶다"며 드러머로서 열정을 드러냈다.

랩을 담당하고 있는 키아는 Eve를 꼽으며 "밴드에서 랩을 하면서 이부분을 밴드 사운드에 어떻게 녹여야할지 고민이 되는 순간들이 많다. 이브는 밴드 사운드 안에서 랩도 자연스럽게 잘 녹여내서 이 부분을 본받고 싶다"고 존경심을 전했다.

강현은 "킹 누(King Gnu) 선배님들. 제가 너무 좋아하는 감성의 음악을 하는 밴드이다. 퍼포먼스나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배우고 싶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많이 보고 공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동명은 선우정아를 꼽으며 "무대 위에서 뿜어져나오는 에너지를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2021년 활동 계획을 밝히며 팬들에게 한마디를 전했다. 용훈은 "6개월 만의 컴백인데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고, 타이틀곡 '비를 몰고 오는 소년'이 원위의  이야기인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현은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공연에서 모두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곡들이 많이 생겼다. 하루빨리 팬분들과 만나서 뛰어놀고 싶다"고, 하린은 "남은 2021년 한 해를 꽉 채워서 활동하고 싶다. 코로나 상황이 어서 좋아져서 연말에는 직접 팬분들과 만나서 소통하는 공연을 하고 싶다"고 팬들과 만날 날을 소망했다.

동명은 "남은 2021년은 후회 없는 날들을 보내고 싶다. 이번 미니앨범 활동도 원위와 위브 모두에게 후회 없는 날들로 남길 바라며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아는 "앞으로 얼굴을 많이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꼭!! 직접 만나요!!"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원위는 16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Planet Nine : Alter Ego'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RBW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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