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지훈, 강민아, 배인혁이 '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첫 지상파 주연 데뷔에 나선다.
14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현 감독과 배우 박지훈, 강민아, 배인혁이 참석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멀리서 보아야 봄인, 가까이서 보면 다른 그들의 청춘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현실적인 캠퍼스 드라마.
김정현 감독은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상처를 받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청춘들이 서로 부딪히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각 캐릭터가 잘 조합되는 드라마다. 캐릭터를 응원해 주시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박지훈은 명일대학교 경영학과 1학년 여준 역을, 강민아는 노력파 대학생 김소빈 역을, 배인혁은 명일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남수현 역을 맡았다.
박지훈은 "여준은 밝은 면과 다르게 내면에 상처를 받은 캐릭터다.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재밌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고, 강민아는 "소빈은 20대 대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배인혁은 "아버지를 잃게 되면서 가족을 이끌어가는 학생이다. 그 안에서 많은 아픔을 갖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살고 있는 캐릭터다. 그 안에서 많은 갈등이 일어나는 캐릭터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강민아, 배인혁은 '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첫 지상파 주연 데뷔에 나선다. 박지훈은 "첫 지상파 주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 각오라고 하면 저 스스로 노력을 했다. 저만의 방식으로 여준의 내면의 상처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나름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강민아는 "사실 처음 대본을 받고 참여하게 됐을 때는 부담이 많이 되고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과 이야기하고 또래 배우들과 촬영을 하면서 부담을 덜었다. 첫 주연이라기 보다 새로운 드라마를 만났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배인혁은 "데뷔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좋은 작품과 캐릭터를 주셔서 감사하다. 큰 역할들을 맡다 보니까 경험들이 부족해서 아쉬움들이 많았다. 그래도 좋은 작품과 배역을 맡아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수현 캐릭터가 경제적으로 힘들다 보니까 알바도 열심히 하고 밥도 잘 못 먹는다. 외적으로 왜소하게 보이려고 살도 많이 뺐다. 평소 텐션들을 많이 낮추려는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시청률 공약으로는 시청률 5.7%이 넘으면 동물 잠옷을 입고 귀여운 사진을 찍자고 약속했다. 동물잠옷은 박지훈이 사기로 했다.
끝으로 배인혁은 추울 때부터 더워질 때까지 촬영 열심히 했으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강민아는 각자 캐릭터가 개성이 있다. 보시는 분들마다 공감하는 캐릭터가 다를 것 같다. 볼 때마다 여러 각도로 봐도 재밌을 드라마다. 12부까지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했고, 박지훈은 "공감하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열심히 달린 결과물을 같이 즐기고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14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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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