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05 14:24 / 기사수정 2011.01.05 14:24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디에고 밀리토의 동생이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가브리엘 밀리토가 소속팀 감독 호셉 과르디올라에 이적을 요청했다.
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유력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현지 라디오 방송, '오나 FM'을 통해 밀리토가 자신에게 이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비(밀리토)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잘 알려진대로 그는 팀을 떠나고 싶어하고, 나는 그 상황을 이해한다."라며 밀리토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7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밀리토는 첫 시즌을 제외한 지난 2년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하며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게다가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카를레스 푸욜과 헤라르드 피케의 중앙 수비라인이 굳건해지며 밀리토의 팀내 입지는 크게 좁아졌다.
게다가 소속팀에서의 부족한 경기 출전으로 밀리토는 지난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문제는 올해 여름, 아르헨티나에서 코파 아메리카가 열리는 데 꾸준한 경기 출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밀리토는 다시 한번 대표팀에서 멀어지게 될 것이다.
이에 밀리토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자신이 출전 가능한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혔다.
현재, 밀리토와 연결된 팀으로는 안드레아 라노키아가 인테르 밀란으로 이적한 제노아, 밀리토의 친정팀으로 올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제패를 노리는 인데펜디엔테가 손꼽힌다.
[사진(C)마르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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