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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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역전포' KT, 한화전 쓸어담고 5연승+단독 선두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1.06.13 20:06 / 기사수정 2021.06.13 20:10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하면서 5연승에 성공,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섰다.

KT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성한 KT는 시즌 전적 32승23패를 기록하면서  키움 히어로즈에게 패한 SSG 랜더스(31승24패)를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지난달 20일 이후 24일 만의 단독 선두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2볼넷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과 승리를 올렸다. 이어 심재민과 김민수, 김재윤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황재균과 알몬테가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4이닝 2볼넷 6피안타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KT보다 많은 10안타를 치고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정은원과 하주석, 정진호가 2안타, 이성열이 3안타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먼저 점수를 뽑아낸 쪽은 한화였다. 2회초 선두 정진호가 중전 2루타를 치고 출루, 이성열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3회초에는 정은원의 우전 2루타와 최재훈의 희생번트, 하주석의 적시타를 엮어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3회말 KT가 5점을 몰아내고 점수를 뒤집었다. 김병희와 조용호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 찬스, 황재균이 김민우의 5구 139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으로 3-2 역전. KT는 강백호의 2루타 후 나온 알몬테의 투런포까지 더해 5-2로 점수를 벌렸다.

5회말에는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해 강백호 타석 때 나온 실책을 틈타 진루했고, 투수가 김범수로 바뀐 후 유한준의 볼넷으로 3루를 밟은 뒤 김범수의 폭투에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6-2. 한화는 6회초 정진호의 좌전안타 후 3루 도루, 이성열의 적시 2루타로 3-6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KT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t wiz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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