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살림남2’가 양준혁의 다이어트 도전기를 담아낸 가운데 시청률 8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2부 시청률이 7.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8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양준혁이 다이어트 멤버 이만기, 윤정수와 만난 이야기가 그려졌다.
3개월 내 10kg 감량에 도전한 양준혁은 숀리로부터 배운 운동을 열심히 하고 다이어트 식단으로 식사를 했지만 체중에 큰 변화가 없었다. 이에 박현선이 “노력한 것에 비해 전혀 빠지지 않았는데”라 걱정하자 양준혁은 “걱정 안 해도 돼”, “내일도 운동하러 갈 거야”라며 등산을 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 날 양준혁은 선수 때보다 더욱 슬림한 몸매를 유지 중인 이만기와 각종 다이어트를 섭렵한 개그맨 윤정수와 함께 북한산 등산에 나섰다.
등산 시작 20여 분 만에 양준혁은 “아이고 힘드네”라 했고 때마침 식당을 발견한 윤정수는 “많이는 말고 요기만 하고 올라가죠”라 했다. 처음에는 반대 의사를 밝혔던 양준혁은 결국 윤정수의 유혹에 넘어갔고 닭 한 마리를 눈 깜짝할 사이 먹어 치운 일행은 한 마리를 더 추가해 먹은 것에 더해 식당 사장님이 서비스로 준 파전까지 폭풍 흡입했다.
배불리 먹은 일행은 등산을 포기하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 양준혁이 집에 돌아오자 박현선은 아무것도 먹지 않았을 그를 위해 준비한 키토 김밥과 에그 인 헬 등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을 내놓았다. 이미 산에서 먹은 음식으로 배가 찬 양준혁은 박현선에게 계속해서 음식을 먹여 주며 최대한 적게 먹었다.
식사가 끝날 무렵 양준혁은 이만기, 윤정수와 또 만나기로 했다며 같이 가겠냐고 물었고 박현선은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다.
다음 날 양준혁 부부는 이만기, 윤정수가 기다리고 있는 산 속 바비큐 식당에 도착했다. 채식 위주의 식단이 힘들었던 양준혁이 이만기, 윤정수의 도움을 받아 박현선을 설득하려고 했던 것. 윤정수는 적극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지만 무논리한 주장의 연속으로 설득에 실패했고, 이만기는 계획과 달리 자꾸만 박현선의 편을 들었다. 이만기는 “제수씨하고 오래 살려면 네가 건강해야 해”라며 “몸을 예전처럼 돌려놓자”라 했고 이를 들은 박현선은 고기는 먹되 콜라는 절대 먹지 않기로 약속하자고 했다.
윤정수는 약속을 어기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고 박현선은 “콜라 마시면 이혼이야”라 외쳤다. 양준혁은 박현선 몰래 콜라를 먹겠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을 통해 이혼이 걸린 사항이 되어버려 콜라를 마실 수 없게 되었다며 푸념을 늘어놓으면서도 “콜라는 버리고 마누라는 지킨다”라며 약속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