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05 08:56 / 기사수정 2011.01.05 08:56
1. 캐릭터 변신엔 '머리카락 싹둑'이 최고?
우선, 이날 방송에서는 윤백희(은정 분)가 고혜미(수지 분)의 라이벌로 재탄생하면서 고혜미를 따라해 양갈래로 땋은 머리카락을 가위로 싹둑 잘라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직접 머리카락을 자르며 새로운 남자캐릭터 고미남으로 변신한 고미녀(박신혜 분)가 떠오른다.
두 사람 모두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기 위해 손수 머리카락을 잘라내는 같은 방법을 택한 것이다.
2. 면접 시간을 지연시키고 싶다면, 깡패처럼 굴어라?
이날 방송에서는 진국(택연 분)의 난동이 펼쳐졌다. 기린예고 오디션 면접 차례가 됐으나 화장실 용무가 끝나지 않은 친구를 대신해 시간을 벌어볼 요량으로 벌어진 일이었다. 진국은 대걸레로 오디션 참가학생들을 위협하고 소화기를 분사하며 오디션 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이는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에 등장한 장면과 꼭 닮았다. 깡패 동철(박중훈 분)은 자신의 옆집에 사는 세진(정유미 분)이 면접시간에 늦어 그토록 고대하던 취직을 하지 못하게 될까봐 의자와 윽박으로 면접관들을 가둬둠으로써 면접시간을 지연시키는 데 성공했다.
진국 또한 기린예고 선생님 강오혁(엄기준 분)에게 "왠 깡패같은 녀석이 난동을 부린다"며 깡패취급을 받았으며, 결국 친구는 면접에 합격했다.
3. 추격자 '4885', 드림하이 '4885'
영화 <추격자>가 낳은 명대사 중 하나인 "4885, 너지?" 속 4885는 연쇄살인마 지영민(하정우 분)의 휴대폰 뒷번호. 그러나 <드림하이> 속에도 4885가 등장했으니, 진국의 오토바이 번호가 그 답이다.
진국은 고혜미를 자신의 오토바이에 태운 채 사채업자들을 피해 학교를 빠져나왔으나, 혜미를 쫒던 사채업자의 눈에 오토바이 번호를 들키고 말았다. 이후 전단지를 붙이다 진국의 오토바이를 발견한 사채업자는 자신의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장님, 4885 찾았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오늘의 깨알같은 재미였다, 4885 ㅋㅋㅋ", "4885...보다가 빵터졌다"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닮은 듯, 안 닮은 듯 보이는 세가지 모두 그 자체로 <드림하이>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KBS <드림하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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