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로 2020 개막전에서 성공적인 경기를 치른 이탈리아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각)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개막전 A조 터키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했다 .
이탈리아는 전반 터키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했고 전반 추가시간 상대의 핸드볼이 나왔지만, VAR 판독 끝에 파울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 상대 수비수인 메리흐 데미랄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얻은 이탈리아는 치로 임모빌레와 로렌조 인시녜의 연속골로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이탈리아는 대회 전부터 이어져 온 좋은 기세를 이어가며 좋은 성적을 예고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무려 무실점 9연승을 달렸다. 지난 2020년 11월 12일 에스토니아와의 친선 경기 4-0 완승을 시작으로 이탈리아는 폴란드, 보스니아, 북아일랜드, 불가리아, 리투아니아, 산마리노, 체코에 실점 없이 총 25득점을 기록하는 경이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는 이탈리아가 무려 31년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지난 1989년 11월부터 1990년 6월에 진행된 A매치에서 이탈리아가 10연승을 달렸는데 이제 이 기록에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무패 기록만 따지면 총 28경기 무패 행진이다. 지난 2018년 9월 11일 UEFA 네이션스리그 포르투갈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020년 코로나19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시기 이전에 이탈리아는 11연승을 구가하며 이미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유로 2020 예선에서도 이탈리아는 J조 10전 전승을 달성했고 37골을 넣을 때 단 4실점만 허용했다. 이 기세를 이어간 이탈리아는 유로 2020 본선 첫 경기에서도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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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