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 콘서트'가 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오는 15일 오후 8시 능동 어린이 대공원 내 돔 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인 '시크릿 가든 OST 콘서트'는 다양한 이벤트로 드라마 팬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고가의 콘서트 티켓이 논란이 됐다. R석 기준으로 9만9000원의 지나치게 높은 가격. 또한 콘서트의 장면을 드라마에 사용한다는 얘기가 돌면서 "돈 내고 엑스트라까지 해줘야 되나"라며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이에 콘서트 관계자는 "방송 녹화와, 콘서트는 무관하다. 콘서트 전 별도의 인원들이 녹화를 돕기로 되어 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명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팬의 반응은 차가웠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티켓 가격이 웬만한 해외 가수 내한 공연 수준" "드라마 인기를 너무 남용한다" "문화지도층의 센스에 콘서트도 못가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이 돼 버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콘서트에는 백지영, 포맨 등 OST에 참여한 가수들이 참여해 OST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며 현빈, 윤상현 등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도 참여해 관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콘서트가 끝나는 오후 10시부터 '시크릿 가든' 본방송도 함께 시청할 계획이며, 김주원 트레이닝 복, 시크릿 가든 달력 등의 선물 추첨 이벤트 등도 있다.
한편 2009년에 방영한 SBS '미남이시네요'의 경우 드라마에 삽입될 콘서트 장면을 위해 진행한 콘서트에 팬들을 무료로 초대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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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