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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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북' 차지연 "데뷔 이후 이런 감정 처음"…아이비·김세정 '눈물바다'

기사입력 2021.06.11 16:3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눈물로 '레드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레드북'이 11일 오후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레드북'에는 아이비, 홍우진, 김국희, 차지연, 송원근, 서경수, 정상윤, 조풍래, 방진의, 김세정, SF9의 인성이 캐스팅됐다.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에 참석한 안나 역의 차지연은 '레드북' 출연 소감에 대해 "긴장도 많이 했고 다른 작품보다 많이 고민했다. 매회 무대에 서기 전에 가장 많이 두려움을 안고 무대에 올라오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이어 "인연에 대해 항상 생각을 하는데, '레드북'을 통해 저라는 사람이 성장하고 있음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참 고맙고 행복하다. 정말 감사한 작품이다. 저는 부족한 사람이고 노래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연기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다. 부족한 사람이라 열심히 하고자 안간힘을 쓰는 거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차지연은 "저를 위로해주고 무대 위에서 사랑을 받아본 작품이 '레드북'이 처음이었다.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었고 연습실에서부터 지금까지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떨리는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다 저희 팀 덕분이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본 적이 없다. 지금도 울컥울컥하는데 너무 감사하다. 벌써부터 마지막 무대를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세정과 아이비 또한 눈물을 보였다.

또 차지연은 "2006년 데뷔 이후로 처음 가져보는 행복함이다. 모든 창작진과 배우와 스태프가 똘똘 뭉쳐서 이 작품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진정성이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 그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고 그것이 관객 분들께 얼마나 작용하는지를 처음 깨달았다"며 긴 소감을 이어갔다.

이어 "'레드북'은 너무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제가 프레스콜 때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걸 팬분들은 처음 보실텐데 너무 죄송하다. 마지막으로 연습할 때부터 고생해준 우리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이 없었다면 이렇게 못했을 거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뮤지컬 '레드북'은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극본상, 작곡상 등 4관왕,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을 기록하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한편, '레드북'은 오는 8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레드북' 온라인 쇼케이스 캡처 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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