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출산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배윤정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이날 출산가방을 싸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던 배윤정은 "출산 가방이 은근히 스트레스더라"라는 말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자분(자연분만)하고 싶은데 이런식으로 하면 힘들 수도 있다고 하더라"며 "저 엄청 쪘다. 20kg 넘게 쪘다"고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임신하고 많이 먹어도 되는 사람이 있고 안 되는 사람이 있다. 많이 먹어도 많이 안 찌는 사람이 있고 적당히 먹어도 찌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 후, 살이 안 찐 것 같다는 팬의 말에 "살 많이 안 쪘다고요? 아무도 제 마음을 모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임산부처럼 안 보이려고 귀걸이랑 악세사리 막 두르고 발악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이가 태어나는 것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다. "기대되는 건 없다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고 걱정 투성이"라는 그는 "얼굴은 저 안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 친구 같지만 겁나 무서운? 무조건 친구 같은 엄마는 되고 싶지 않다. 우리 엄마가 되게 무서운데 어쩔 땐 친구 같았다"며 '엄마'로서의 마음가짐도 전했다.
이름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배윤정은 "생각해둔 건 있다. '재'가 무조건 중간에 들어가야한다고 하더라. '율'자도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고 '윤'도 좋을 것 같다. 남자가 중성적인 이름, 여성스러운 이름을 갖는 게 좋다더라. 여자가 남성적인 이름 갖는 것도 좋다고 하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3일이 출산 예정일"이라며 "순산 해야 하는데 자연분만 잘 할 수 있을까 겁난다"는 말로 연신 걱정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42세인 배윤정은 11살 연하 남편과 결혼, 현재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dpdms1291@xpotsnews.com / 사진 = 배윤정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