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28 17:18 / 기사수정 2007.05.28 17:18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박찬호(34,뉴욕 메츠)가 2연패에 빠지며 메이저리그 승격에 먹구름이 꼈다.
박찬호는 28일(이상 한국시간) 로젠블랫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트리플A 뉴올리언스 제퍼스와 오마하 로열스의 원정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한 14안타를 맞고 7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볼넷 2개에 탈삼진 3개를 기록했고 81개의 투구수 가운데 5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박찬호는 5-7로 뒤진 5회 2사 만루에서 교체됐으며 구원투수 라얀 쿨렌은 후속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제퍼스는 6-8로 패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트리플A 3승4패를 기록했다. 5.49이던 평균자책점은 6.34로 올라갔다.
마이너리그 선발 등판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승격이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메츠는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빠진 올랜도 에르난데스가 빠른 시일 안에 복귀하게 될 것이 확실시되고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조기 복귀도 점쳐지고 있다.
또한, 부진한 마이크 펠프리를 대신해 승격된 호르헤 소사는 28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4승째를 거뒀고 존 메인도 27일 경기에서 2연패를 끊고 올 시즌 6승째를 신고했다.
베테랑 투수의 복귀와 신진급 투수의 활약으로 포화가 된 메츠 투수진에 박찬호의 빈자리는 보이지 않는다. 박찬호가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에 승격될 수 있는 방법은 트레이드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