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해방타운' 장윤정이 일과 육아 사이에서 느끼는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 2회에서는 장윤정의 리얼한 해방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장윤정은 '해방타운' 첫 손님맞이를 위해 시장에서 장을 봤다. 장윤정은 "제가 혼자 지내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친구들이 많다. 그 친구들을 맞이하기 위해 시장에 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장윤정은 쉴 틈 없이 바로 손님맞이 준비에 돌입했다. 장윤정이 설레게 기다리는 첫 손님들은 아들 연우 어린이집 친구 엄마들. 바로 육아 전우들이었다.
이날 하루만큼은 육아에서 해방된 세 사람은 장윤정이 준비한 만찬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해방 라이프를 부러워하는 친구들에게 장윤정은 "혼자 지낼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친구 진아 씨는 "남편에게 딱 1박2일만 눈뜰 때까지 잤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밖에서 자고 오라더라. 근데 막상 실행이 안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나는 '엄마'라는 환청이 들린다. 아이들이 서프라이즈를 위해 집에 온 줄 알았다"라며 공감했다.
장윤정은 "주변에서 결혼을 해야 되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 줄 거냐"라고 친구들의 의견을 물었다. 친구 진아 씨는 "안 하는 것보다는 결혼을 하는게 나은 것 같다. 아이들이 주는 기쁨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라고 대답했다.
결혼 후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는 장윤정은 진아 씨의 마음에 공감하며 "혼자 싸우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제는 같이할 수 있는 내 편이 생겼다는 건 확실하다. '결혼하면 왜 자기 시간이 없지?'라고 말하면서 이해를 못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 대한 마음이 없으면 결혼 안 하고 자유롭게 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아들 연우를 낳고 복귀를 했는데 일이 안 들어오더라. 일은 안 하기 시작하면 소문이난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2년이 걸렸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4년 뒤에 하영이가 또 생겼다. 일과 육아 그 사이를 헤맸던 것 같다"라며 워킹맘의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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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