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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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불법도박' 돌부처 오승환이 마운드로 돌아왔다!

기사입력 2021.06.09 07:00 / 기사수정 2021.06.09 00:00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돌부처 오승환이 돌아왔다' 2020년 6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 간 4차전을 앞두고 오승환이 1군 엔트리 등록됐다. 

2015년 해외 불법도박 사건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KBO리그 복귀 후 총 경기 수의 50%(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승환은 "오랜만에 복귀하게 됐는데 다른 선수와 다르게 시즌 중반 복귀를 하게 됐다. 준비 잘 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몸 상태는 나 역시도 궁금하지만 문제는 없다. 구속은 4월 경기 때 147km/h 정도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르는 선수가 많지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일본, 미국 도전 당시도 모르는 선수와 붙었다. 우리나라 타자가 힘이 좋아져 메이저리그 타자 못지않은데 콘택트 능력도 같이 좋아져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당장 마무리 투수를 맡지 않겠지만 오승환은 "그건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이 판단할 몫이고 경기 임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어떤 상황에서든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는 만들어 놨다"며 보직 무관하게 출전 자체 의미가 크다고 했다.

복귀를 반기는 이도 있는가 하면 징계 관련 비판적 시각이 있다는 것도 물론 인지하고 있다. 오승환은 "내가 잘못한 것"이라며 "감수해야 한다. 안 좋게 보시는 분이 계실 테지만 계속 반성을 하고 자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이날 8회초 구원 등판했다. 정규시즌을 기준으로 2013년 10월 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442일, 약 7년 만이다. 공을 10개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키움 타자들의 적극적인 공격에 쉽지만은 않은 복귀전이었다. 그럼에도 무실점으로 한 이닝을 책임졌다.

이날 경기에는 주로 패스트볼을 던졌고 슬라이더를 1개 섞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 총 투구 수는 10개. 이날 삼성은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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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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