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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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상철과 인연 있는 K리그 구단들, 팬들 위한 추모 공간 마련

기사입력 2021.06.08 16:2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상철 감독과 함께 추억을 쌓은 구단들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7일 오후 유상철 전 감독이 서울 아산병원에서 향년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온 유 감독은 끝내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유 감독을 추모하기 위해 9일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갖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경기 전 추모의 시간을 갖고 대표팀을 응원하는 붉은 악마는 추모의 의미로 그의 등 번호인 6번을 기려 킥오프 후 6분간 응원을 하지 않는다. 

여기에 유 감독과 인연을 맺은 K리그 구단들도 그의 죽음을 추모한다. 유 감독이 선수 시절 뛰었던 유일한 K리그 팀 울산 현대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1층 S8게이트에 추모 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S8게이트 앞에는 유 감독의 선수 시절 커리어가 새겨진 기둥이 있다. 유 감독은 1994년 현대 호랑이(울산 현대 전신)에 입단해 5시즌을 뛴 뒤 2002년부터 4시즌(2003년 여름~2004년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간 142경기 3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유 감독이 첫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대전하나시티즌도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대전은 8일부터 19일 21시까지 대전월드컵경기장 S석 게이트 복도 내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유 감독은 2011년 대전에 부임해 2시즌 동안 16승 14무 26패를 기록했다. 

유 감독이 마지막 감독 생활을 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층 인터뷰실 앞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분향소는 9일 오전 발인 시까지 운영된다. 유 감독은 2019년 5월 인천 감독으로 부임해 인천을 K리그1에 잔류시키고 2020년 1월 지휘봉을 내려놨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인천유나이티드/대전하나시티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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