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골프왕'이 2:4로 '멋있는 녀석들'와의 대결에서 패했다.
7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골프왕'에서는 연예계 프로 골퍼로 소문난 '멋있는 녀석들' 팀과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홍서범, 이봉원, 김태원, 서경석은 '멋있는 녀석들'(이하 '멋녀석') 팀을 이루어 '골프왕'과 골프 대결에 나섰다.
1홀에서는 '골프왕'과 '멋녀석'의 단체전이 펼쳐졌다. 골프 초보인 이상우가 김미현의 일대일 과외로 에이스로 변했고, 승부를 이끌어가며 1홀은 '골프왕'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어 2홀에서는 이상우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상우와 김태원이 일대일 매치를 펼쳤다. 내내 기침을 하며 약한 모습을 보여 모두의 걱정을 샀던 김태원은 골프채를 잡자 돌변하며 엄청난 파워를 선보였고 2홀에서는 '멋녀석'이 승리했다.
3홀에서는 일반 경기와는 다른 익스트림 챌린지가 펼쳐졌다. 익스트림 챌린지는 공을 한 번 친 후 모두 함께 홀을 향해 뛰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방식. 평균 연령이 높은 '멋녀석'은 김태원을 제외한 세 명이서 뛰어가는 방식으로 조정해 경기가 진행됐다.
두 팀의 접전 끝에 '멋녀석'은 7분 55초, 9타를 기록했고 '골프왕'은 7분 31초, 10타를 기록해 무승부로 돌아갔다.
이어 4홀에서는 장민호와 이봉원의 일대일 매치가 펼쳐졌고, 이봉원이 승리해 경기는 1:2가 되었다.
이어 잠시 쉬어가는 타임으로 상품을 주는 이벤트홀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나온 홍서범은 대에 맞춰 실패했고 김태원 역시 연이어 실패했다.
서경석은 상품 획득에 엄청난 의욕을 드러내며 은근슬쩍 공의 위치를 옮겼다. 이에 '멋녀석' 형들은 공의 위치를 다시 수정해 줬고 서경석은 "아까 그렇게 수발을 들었는데"라며 억울해했다.
한편 이봉원은 '양세형에게 딱밤맞기'에 걸렸다. 양세형은 "강도는 선배님을 존경하는 만큼이다"라고 물었고 이봉원은 "너 평소에 나 별로 안 존경하잖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딱밤을 맞은 이봉원은 주저앉는가 하면 학원 다녔냐며 고통스러워 했다.
이어진 5홀에서 무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6홀에서는 3인 4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골프왕'은 출발 전, 3인 4각 연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상우는 마치 한 발이 어딘가에 걸린 듯 어정쩡한 걸음걸이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멋녀석'들은 다리를 묶자 다소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걸을 때마다 "하나 둘. 하나 둘"이라며 박자를 맞췄고 이내 김태원은 "이렇게 하는 사람이 있냐"라며 의아해했다. '멋녀석'들은 더블 보기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골프왕'의 첫 주자로 나선 이상우는 시작부터 공을 해저드로 보냈다. 하지만 이들은 이동하며 '멋녀석'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달리기를 하며 의욕을 드러냈다.
'골프왕'팀도 더블 보기로 마무리했으나 '멋녀석'들에 비해 훨씬 빨리 경기를 마무리해 승리를 가져갔다.
7홀에서는 홍서범과 이동국의 에이스 대결이 펼쳐졌다.
홍서범과 이동국은 에이스답게 공을 안정적으로 치며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동국은 다음 차례에서 공을 해저드로 보내 아쉬움을 유발했다. 이를 보던 '멋녀석'들은 "공이 어디 갔냐"라며 공을 보지 못했고 김미현의 표정으로 공의 위치를 파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 번째 샷이 되자 이동국은 공을 가깝게 붙여내며 골프에 대한 기질을 드러냈다. 이동국과 홍서범은 보기로 또다시 무승부를 차지했다.
8번째 홀은 특별 매치로 고깔이나 선글라스 둘 중 하나를 착용하고 골프에 나섰다. 고깔을 착용하게 된 '골프왕'은 연신 헤맸고, 쉽게 '멋녀석'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8홀 경기를 끝으로 2:4로 '골프왕'의 패배가 확정되었다. 하지만 홍서범은 재출연권을 내걸고 9홀의 이벤트 경기를 제안했다.
이에 김미현과 '골프왕'팀이 한 팀, 김국진과 '멋녀석'팀이 한 팀을 이뤄 경기가 진행됐다.
'골프왕'은 공을 해저드 경계에 보내 위기를 맞았으나, 장민호의 활약으로 공을 살려내며 오히려 유리한 상황으로 역전했다.
결국 '골프왕'은 보기로 먼저 공을 넣었고 '멋녀석'은 실패해 9홀은 '골프왕'의 승리로 돌아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