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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샤이니 민호 패스X허웅 덩크슛…최고의 1분 등극

기사입력 2021.06.07 09:1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농.친.소’(농구 잘하는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이 시청자들의 웃음 코드를 제대로 명중했다. 

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농구를 잘하는 전설들의 친구들이 모인 ‘농.친.소’ 특집으로 진행, 토크 불도저 같은 입담부터 몸개그를 뽐낸 지압판 농구까지 일요일 밤을 폭소로 물들였다. 

먼저 절친들과 전설들의 찐친 케미가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조세호는 아낌없이 주는 안정환의 미담을 쏟아내며 절친임을 인증, 샤이니 민호 역시 시즌 중에도 군 면회를 와준 이동국과 띠동갑을 넘어선 우정을 과시했다. 

훈훈한 이야기들과 달리 윤동식과 그의 친구 줄리엔 강 사이엔 뜬금없는 진실공방이 이루어졌다. 과거 길거리에서 비틀대는 윤동식을 본 기억을 떠올린 줄리엔 강의 말에 윤동식이 오히려 “네가 그러지 않았니”라며 반박한 것. 또 김병현의 친구로 왔다는 허웅의 한 마디는 ‘상암 불낙스’ 멤버들의 집단 촬영 거부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절친들의 농구 실력을 가늠해본 개인기 타임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온라인을 들썩하게 했던 줄리엔 강과 김동현의 싸움 서열 썰전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밀어내기 대결은 시작과 동시에 압도했다. 줄리엔 강의 거침없는 돌진과 재빠르게 피하며 허점을 노리는 김동현의 순발력이 실제 UFC 경기를 보는 듯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이날 절친들은 풍문으로만 들었던 ‘여의도 불낙스’ 유니폼을 입고 ‘상암 불낙스’와 정식 경기 전 탐색전으로 지압판 농구 대결에 나섰다. 인간 골대를 포함해 4대 4로 펼쳐지는 지압판 농구는 전설들과 친구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고 ‘여의도 불낙스’ 감독이 된 허웅은 그 와중에 통증이 어느 정도일지 멤버들을 이끌고 테스트에 나서는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가 시작되자 모두가 어기적어기적 걷는 사이 윤동식은 타격감 없이 코트를 종횡무진, 유연한 점프로 선득점을 얻어냈다. 하지만 라이머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켜 금세 따라잡혔고 지압판 통증에 어쩔 줄 모르는 선수들의 몸짓이 연신 입꼬리를 씰룩이게 했다. 

지압판에 적응한 양 팀은 후반전에선 더욱 움직임이 가벼워졌다. 허웅의 시원한 덩크슛을 시작으로 득점 행렬이 이어졌는데 그때마다 떨어지는 공에 얼굴을 맞는 인간 골대들의 희생(?)은 웃픈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자체 선수 교체로 난데없이 경기장에 난입한 윤동식의 엉뚱함은 보는 이들을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10대 10 동점 상황 속 작전타임을 요청한 허웅 감독은 도경완을 슈터로 점찍어두고 나머지 멤버들이 스크린을 거는 작전을 지시, 승부수를 띄웠다. 작전대로 경기 재개와 동시에 날쌔게 파고든 도경완은 버저비터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MVP를 거머쥐었다.

이렇듯 ‘뭉쳐야 쏜다’ ‘농.친.소’ 특집은 마지막 4초를 남겨두고 대반전을 이끈 허웅 감독의 과감한 작전과 전설들과 친구들의 티키타카 플레이가 어우러지면서 정식 경기와는 또 다른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뭉쳐야 쏜다’ 시청률은 5.4%(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지압판 농구 시합에서 민호의 패스를 받아 허웅이 덩크슛을 쏜 장면이 분당 시청률 7.3%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두 팀의 양보 없는 진짜 농구 경기가 펼쳐질 2차전은 오는 13일 오후 7시 40분 JTBC ‘뭉쳐야 쏜다’ ‘농.친.소’ 특집 2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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