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류현진이 부진했던 경기 내용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세일렌필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5⅔이닝 9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23으로 치솟았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5승 3패가 됐다.
실투. 경기가 끝난 뒤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이날 경기 패배의 원인을 '실투'로 꼽았다. 류현진은 "제구에서 실수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했는데 안타도 많이 나오면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클리블랜드에서 추운 날씨 영향이 지금까지 미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런 영향은 없었다. 경기 초반에는 좋았는데 커멘드가 안좋아졌다. 그때 경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하지만 4회에 흔들렸다. 안타와 실책으로 1사 2루 상황, 적시타까지 나오며 1점 실점했다. 5회에는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2점째 실점. 이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 코레아의 솔로홈런이 나오면서 3점째 실점이 기록됐다.
코레아의 홈런과 관련된 질문에 "살짝 찍혀맞아서 느낌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6회 나온 만루 홈런에 대해서는 "솔직히 넘어갈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땅볼 보다는 뜬공이 많이 나온 것과 관련해 "그런 날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높게 가다 보니 뜬공이 많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류현진을 상대한 휴스턴 타자들은 뜬공을 1회 2번, 2회 2번, 3회 3번, 4회 1번, 5회 2번 기록했다.
컨디션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몸상태, 컨디션을 좋다. 별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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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