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협상은 이미 끝났다. 세부사항 조율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저널리스트 톰 맥더멋은 4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이미 협상을 마무리 지었고 세부 조율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기자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 감독 부임해 합의했다. 발표가 지연되는 이유는 코치진 때문"이라고 전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에서 활동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이에 대해 "토트넘은 현재 콘테 감독 에이전트와 연봉, 새로운 선수 계약, 그리고 스태프에 대해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그와 동행하는 스태프 중 4명 이상과 계약하는 걸 원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0/21시즌 인테르를 이끌고 10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지만 구단의 재정난 속에 인테르를 떠났다. 이후 그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다른 빅클럽들과 연결되는 듯했지만 이 구단들이 빠르게 감독 선임을 마무리 지었고 현재 감독이 공석인 토트넘이 그에게 접근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19일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만 29세의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으로 20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그사이 감독 선임은 지지부진했다. 당초 원했던 감독들이 차기 행선지를 확정 지으면서 새 감독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은 이어서 전임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눴고 포체티노 감독 역시 토트넘 복귀를 원했지만, PSG가 이를 거절하면서 무산됐다. 이에 토트넘은 인테르와 결별한 콘테 감독에 접근했고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기자는 이어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만일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날 경우 그와 비슷한 수준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고 "발표할 만큼 완벽히 협상을 마무리짓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콘테 선임을 잘 진행했다. 레비 회장은 몇몇 장애물들을 빠르게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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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