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매과이어 대표팀 승선에 난색..."베컴, 루니 아니잖아"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리오 퍼디난드가 해리 매과이어의 대표팀 승선에 불만을 표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2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파이브(FIVE)'에 출연해 해리 매과이어의 대표팀 선발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일 26명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명단을 공개했다. 아론 램스데일, 벤 고드프리, 벤 화이트, 제시 린가드 등이 제외됐고,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마지막 다섯 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친 매과이어가 포함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매과이어는 팀에서 해야할 일이 있다. 그를 제외하기에는 너무나 멋진 캐릭터이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라고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퍼디난드는 "나도 부상 당한 채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을 겪어봤다. 데이비드 베컴과 웨인 루니다. 그 뛰어난 선수들도 부상에서 막 돌아온 후에는 제 능력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대표팀에서 베컴이나 루니 같은 존재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컨디션이 100%가 아니 선수는 데려가서는 안 된다. 부상에서 회복하고 다시 폼을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대표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매과이어가 내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준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

골키퍼 : 딘 헨더슨, 조던 픽포드, 샘 존스톤

수비수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해리 매과이어, 타이론 밍스, 키어런 트리피어, 카일 워커, 코너 코디, 벤 칠웰, 리스 제임스, 루크 쇼, 존 스톤스

미드필더 : 조던 헨더슨, 주드 벨링엄, 메이슨 마운트, 데클란 라이스, 칼빈 필립스

공격수 : 해리 케인,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라힘 스털링, 필 포든, 잭 그릴리시, 도미닉 칼버트-르윈, 부카요 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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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