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발롱도르 예상 순위에 변화가 생겼다.
영국 먼론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각) 다가오는 연말 열리는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 남자 부문 수상자의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을 취소했던 발롱도르는 2021년이 절반가량 지난 시점, 2020/21시즌 유럽축구가 마무리된 뒤 현재까지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선정했다.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맹활약한 은골로 캉테(첼시)를 1위로 선정했다. 지난해 취소됐었떤 발롱도르 파워 랭킹에서 7위였던 캉테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네 차례 경기 MVP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에 선정됐다. 특히 준결승 1, 2차전과 결승에서 3경기 연속 POTM에 선정돼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매체도 캉테에 대해 "수비형 미드필더가 3경기 연속 POTM에 선정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캉테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16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훌륭한 활약으로 또 다른 POTM을 수상했다. 그는 모두가 말하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이제 유로 2020 우승을 추가할 큰 기회가 있다. 그는 토요일 이후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를 달리던 킬리앙 음바페(PSG)가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음바페는 2021년 리그1에서 28골 4도움을 기록했고 쿠프 드 프랑스와 프랑스 슈퍼컵을 우승했지만, 리그 우승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고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탈락했다. 음바페는 16강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 8강 바이에른 뮌핸을 상대로 맹활약했지만, 맨시티를 상대로는 침묵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골(41골)을 터뜨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트레블에 이어서 분데스리가 9연패에 일조한 그 역시 다가오는 여름, 폴란드 대표로 유로 2020에 나선다. 2019년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그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각각 5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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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