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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3실점+ERA 5.53' 양현종 시즌 3패…TEX 6연패(종합)

기사입력 2021.05.31 08:11 / 기사수정 2021.05.31 08:1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양현종(33, 텍사스 레인저스)이 시즌 3패(무승)째를 떠안았다. 팀은 6연패에 빠졌다.

텍사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2-4로 졌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텍사스는 6연패에 빠졌다. 같은 지구 3위인 시애틀은 4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 양현종은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 투구를 남기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투구 수 70구를 던지고도 26일 LA 에인절스전(3⅓이닝 7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조기 교체됐다. 양현종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47에서 5.53으로 올랐다.

텍사스는 1회 말 양현종이 2사까지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늘리고도 그 뒤 카일 루이스와 카일 시거를 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양현종이 타이 프랜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3회 말에는 수비 실책에 울었다. 텍사스는 양현종이 선두 타자 미치 해니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는데도 다음 타자 카일 루이스의 뜬공을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놓치며 다시 한 번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이어 양현종이 계속되는 1사 2, 3루에서 타이 프랜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이른 시점부터 불펜을 가동한 텍사스는 5회 말 구원 투수 드마커스 에반스가 시거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4점 차 리드를 허용했다. 텍사스는 8회 초 조이 갈로가 투런 홈런을 치며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그 뒤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며 시애틀 불펜에 묶였다.

한편, 이날 양현종과 선발 투수로서 맞대결을 펼친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6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한일 선발 투수의 맞대결은 지난 2014년 8월 류현진(당시 LA 다저스)과 와다 쓰요시(당시 시카고 컵스) 이후로 7년 만이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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