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선발] 양현종 선제 실점, 1회 2피안타 1볼넷 1실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양현종(33, 텍사스 레인저스)이 선제 실점했다.

양현종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1회 말 득점권 위기에 몰리고 선제 실점했지만 더 큰 위기를 초래하지는 않았다. 2피안타 1볼넷 1실점.

선두 타자 제러드 켈러닉을 공 2개 만에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양현종은 다음 타자 미치 해니거의 승부에서는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상황을 선점한 뒤 4구째에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다음 타자 카일 루이스를 만난 양현종은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다소 높게 떠 오른 체인지업을 파울 커트당한 뒤 같은 구종을 훨씬 더 낮게 제구했는데도 걷어내는 타격에 당해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카일 시거와 만난 양현종은 슬라이더 위주로 상대하며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까지 만들어 놨다. 바깥쪽으로 빼는 슬라이더도 파울 커트당하자 양현종은 계속해서 견제도 시도해 가며 수를 계산했다.

이어 체인지업과 커브를 던지기 시작한 양현종은 6구째 커브가 시거의 머리 위로 날아가면서 풀 카운트 싸움에 돌입하게 됐고, 9구째에 던진 바깥쪽 슬라이더에 시거가 속지 않으면서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2사 1,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린 양현종은 다음 타자 타이 프랜스에게 좌익수 옆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2사 2, 3루에서는 JP 크로포드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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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