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과 라비가 바닷바람 맞힌 해물라면에 감동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과 라비가 해물라면 먹방을 선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민과 라비는 참가자미 조업이 걸린 게임에서 꼴등을 하며 바다로 나서게 됐다. 라비는 앞서 연정훈과 조업을 했을 때 거센 파도와 멀미로 고생을 했던 터라 걱정이 앞서는 얼굴이었다. 김종민과 라비의 조업을 이끌어준 김대곤 선장은 파도가 잔잔하다고 설명해줬다. 김종민과 라비는 파도가 심하지 않은 덕분에 멀미를 하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었다.
김종민은 작업이 마무리된 뒤 김대곤 선장의 눈치를 보며 "라면 다섯 개 끓이면 되나?"라고 말했다. 김대곤 선장은 참가자미회를 뜨면서 "오늘 일 많이 해서 먹고 싶은 만큼"이라고 원하는 대로 라면을 끓이라고 했다.
김종민은 나름의 꿀팁인 끓는 점 높이기를 위해 수프를 먼저 넣은 뒤 직접 잡은 꽃게와 소라, 참가자미알을 투하했다. 김종민은 소라를 추가로 넣으면서 냄비가 꽉 차자 "면 못 들어가겠는데?"라며 당황했다.
라비는 김종민표 해물라면의 이름을 꽃소라면으로 지었다. 라비는 젓가락으로 라면을 집어올리고는 바닷바람 맞혀서 먹었다. 김종민은 라비에게 "장난 아니지?"라고 물어봤다. 라비는 바닷바람을 맞아 더 탱탱해진 면발과 꽃게, 소라로 깊어진 국물 맛에 "우와. 진짜 깊다. 맛이 엄청 깊다"고 말했다. 김대곤 선장도 "진짜 맛있다. 종민 씨 라면 잘 끓이네"라고 인정했다.
김종민은 쉴 새 없이 라면을 흡입하고 감탄하면서 "진하다. 진해. 진짜 맛있다. 바다의 깊은 맛이 있다"고 말했다. 라비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라면에만 집중하며 혼잣말로 "이걸 먹네 바다에서"라고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김대곤 선장은 라비의 먹방을 직관하며 "진짜 맛있게 먹네"라고 흐뭇해 했다. 김종민은 라비를 두고 "떠오르는 먹방러다"라고 소개하면서 라비를 향해 "오늘 달리는 거야?"라고 물었다. 라비는 "나 뮤직비디오 찍어야 되는데"라고 잠시 걱정하다가도 "힐링. 이렇게 식히는 재미가 있다"면서 다시 라면을 흡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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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