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샤이니의 키가 군입대를 앞둔 태민을 위한 한 끼를 선물했다.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키는 반려견들을 먼저 테라스를 보내놓고는 주방에서 선캡을 쓰고 양손 가득 도구를 챙겨 만반의 준비를 했다. 키는 대파, 각종 허브들을 대대적으로 수확해 주변 사람들에게 음식을 만들어서 나눠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키는 수확을 마치고는 냉장고에서 버터와 레몬을 꺼내 레몬딜버터 만들기에 나섰다. 키는 앞서 이지훈이 레몬딜버터를 이용해 요리하는 것을 보고는 딜을 직접 길러 멤버들에게 레몬딜버터를 선물하려고 했다.
키는 일단 버터를 냄비에 넣고 가스불에 올렸다. 원래 상온에서 녹여야 하지만 버터 양이 많아서 가스불에 올린 것이었다. 키는 버터가 녹는 동안 딜을 다듬고 레몬 제스트도 만들었다. 키는 다 녹은 버터에 딜, 레몬 제스트를 넣고 레몬딜버터를 만들어 정성스럽게 포장까지 한 뒤 냉장고에 바로 넣었다. 키는 스튜디오에 레몬딜버터와 함께 구운 토스트까지 준비해 와 멤버들에게 맛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레몬딜버터의 향에 감탄을 하면서 먹었다.
키는 레몬딜버터에 이어 대파김치도 대용량으로 만들었다. 키는 대파를 일정한 크기로 썰고는 다진 마늘, 생강, 액젓, 고춧가루 등을 눈대중으로 넣더니 순식간에 대파김치를 완성했다. 박나래는 키의 대파김치를 보며 "이거는 요리 잘해서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키의 요리실력을 인정했다. 키는 대파김치를 이웃주민들에게 나눠주려고 소분하던 도중 손가락에 대파가 끼워지자 반지를 낀 것처럼 좋아했다. 기안84는 그런 키를 보고 웃으며 "볼 때마다 새롭다"고 말했다.
키는 대파김치를 이웃주민들에게 배달한 뒤 태민의 집을 찾았다. 처음 공개되는 태민의 집은 갤러리 같은 긴 복도를 지나면 시티뷰, 파크뷰, 리버뷰가 한 번에 보이는 거실을 자랑하고 있었다. 거실 옆에는 아일랜드 주방이 자리했다. 키는 "여기 약간 뉴욕인데? 좋다 내가 다 뿌듯하네"라고 말하며 태민의 집을 둘러봤다.
키는 오는 5월 31일 군입대를 앞둔 태민을 위해 참치 타다키를 만들어주고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발견했다는 샤이니 시절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첩을 보여줬다. 키와 태민은 사진을 보며 옛 추억에 젖어들었다. 키는 깔창, 립밤 등이 들어 있는 훈련소 키트도 건네며 태민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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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