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샌안토니오의 토니 파커가 댈러스 매버릭스의 제이슨 키드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10-11시즌 댈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99-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28승 4패를 기록하며 3연승을 질주하며 서부콘퍼런스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댈러스는 24승 7패로 2연패에 빠지며 샌안토니오와 3.5게임차로 벌어졌다.
파커와 키드의 가드대결이 초미의 관심사였던 이날 경기에서 파커1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판정승을 거뒀다.
전반전은 댈러스의 키드가 10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샌안토니오의 파커에게 앞선 모습이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파커는 돌파에 이은 득점을 비롯해 중거리슛까지 터트렸고, 팀 던컨(17점, 11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게다가 게리 닐(21점, 3점슛 5개)과 마노 지노블리(15점, 3점슛 4개)가 9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에 댈러스는 더크 노비츠키가 빠진 상태에서도 타이슨 챈들러(8점, 11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분전했고 개론 버틀러(20점, 3리바운드)가 인사이드에서 맹폭을 퍼부으면 맞섰다.
하지만 후반 막판 샌안토니오의 3점슛이 다시금 터지며 점수를 벌렸다. 이에 댈러스의 제이슨 테리(8점, 3점슛 2개)가 종료 22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트리며 95-90로 추격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의 파커가 마지막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댈러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댈러스의 키드(12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라이벌 파커보다 좋은 활약을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사진 (C) 샌안토니오 스퍼스 홈페이지 캡쳐]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