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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코미디언 김학도가 과거 실명 위기에 처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26일 코미디언 이경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에 '개그맨 김학도, 눈찔림 사고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성대모사달인에서 연예인 1호 포커플레이어로 변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프로 포커로 활동하고 있는 김학도는 과거 심한 부상으로 실명 직전까지 갔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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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는 "엄마 집에서 엄마가 베란다 청소를 하는데 내가 해주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후다닥 뛰어갔는데 물기가 있어서 넘어졌다. 그때 눈을 뭔가가 빡 쏘는 것 같았다. 검사를 하는데 왼쪽 눈이 안 보이더라. 쇠꼬챙이가 박힌 거였는데 조금만 더 들어갔으면 실명이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그 위로 지나갔는데 대신 안구가 돌아갔다. 서로 보는 방향이 달라서 세상이 2개로 보였고, 이게 서서히 하나로 합쳐졌는데 이 과정만 8개월이 걸렸다"라며 눈을 다친 당시를 설명했다.
이날 김학도는 포커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학도는 "인지도가 내려가게 되면 내가 뭘 할까 고민이 많았다. 그때 내가 프로 포커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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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본격적으로 경기에 출전을 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김학도는 과거 행사로 마카오를 방문했을 당시 마카오에서 포커 세계대회가 열리는 것을 목격해 자연스럽게 '텍사스 홀덤' 종목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후 2011년부터 매년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몇 위까지 올라갔냐는 이경실의 질문에 김학도는 "국내 랭킹 14위까지 올라갔었다"라며 "제가 국내 선수로 알려지고 난 다음부터 관련 펍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는 1000개에 육박한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김학도는 눈을 다쳤을 당시, 모든 스케줄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드라마 '역적'을 하고 있었는데 다 취소됐다. 모든 방송, 행사가 다 취소됐다. 공백이 생기니까 사람들이 내가 방송을 안 하는 줄 알더라. 그래서 그냥 포커 선수로 본격적으로 해보자 싶었다"라고 말했고 이에 이경실은 "위기를 기회로 삼은 거는 굉장히 긍정적이다"라며 감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