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류혜영이 '응답하라 1988' 이후 책임감과 부담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남성지 '에스콰이어'가 류혜영과 함께 진행한 6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배우, 사람, 혜영’이라는 제하에 진행된 이번 화보는 제목처럼 류혜영의 다양한 측면을 엿본다는 기획으로 출발했다고 하며, 그만큼 다채로운 이미지로 구성돼 있다. 크림색 톤의 화사한 스튜디오 배경부터 어두운 밤거리 배경까지, 봄 기운 잔뜩 머금은 파스텔 톤 착장부터 남성적인 라인의 파란 수트 착장까지. 류혜영은 연기파 배우답게 다양한 의상과 콘셉트를 빠르게 이해하고 소화하는 건 물론, 특유의 쾌활함으로 시종 현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도 류혜영의 진솔하고 다감한 매력이 드러난다. 최근 방영중인 드라마 '로스쿨'의 강솔 A 캐릭터에 대해 “제가 맡은 역할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캐릭터”라며, 시청자들이 강솔A에 이입해 작품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밝혔다. 법정 미스터리라는 장르 특성상 어려운 용어가 많고 극중 배경도 생소하기 때문에 본인이 연기한 강솔A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마음 둘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
'은주의 방' '응답하라 1988' 등 지난 필모그래피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특히 '응답하라 1988' 이후로 생긴 대중적 인지도에 대해서는 “큰 책임감과 부담을 갖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마냥 재미있어서 연기를 하던 때를 생각하면 이렇게 큰 책임감과 부담으로 연기를 하는 게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리고 인지도가 생기면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JTBC 드라마 '로스쿨'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영 중이다. <로스쿨>은 로스쿨을 무대로 벌어진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법정 미스터리물로, 류혜영은 교수를 도와 사건을 파헤치는 학생 강솔A 역을 맡아 김명민, 김범, 이정은, 이수경 등과 함께 열연을 펼치고 있다. 류혜영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을 '에스콰이어' 2021년 6월호에서, 일부를 '에스콰이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팬들의 질문에 1문1답을 펼치는 영상 인터뷰는 Esquire Korea 유튜브 계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에스콰이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