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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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X서장훈, 전남친 사연에 경악 "연락 집착…몸 더듬고 합리화" (물어보살)

기사입력 2021.05.24 21:07 / 기사수정 2021.05.24 21:07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최악의 행동을 하는 전 남자친구 때문에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지 못 하겠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지민 씨가 지난 연애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19살 때부터 사귀었고 헤어진 지 2년이 되었다는 김민지 씨는 "함축적으로 말하면 최악의 남친이라고 불리는 조건을 다 가지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에서 친구의 소개로 만났다며 상대방에게 "만나는 사람 있냐"라고 문자가 왔고 그렇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있던 제 친구한테 집적거리더라. 셋이 술을 먹기로 한 날 제가 회사에 일이 있어서 취소가 됐다. 나중에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무서워서 말을 안 했는데 네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둘이 술을 마시러 가자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연락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싸우고 나면 받을 때부터 연락하고, 출근 전부터 집 앞에서 대기하고 싸우고 난 뒤에 화가 나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아침 찾아와서 막아서고 원하는 말을 들을 때까지 막아섰다.

서장훈은 "그럴 때는 부모님한테 알리고 주변인한테 알려야 한다. 세상에 이상한 사람이 많아서 위험하다"라고 충고했다.

왜 아직도 연애를 하기 두렵냐는 질문에 김지민 씨는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갈 때 피곤해서 잠깐 졸고 있으면 제 몸을 만졌다. 뭐 하는 거냐고 화를 내니까 '남자들은 다 그래'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김지민 씨는 오히려 자신이 차였다며, 남친이 군대에 있을 때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전화로 이 사실을 알렸더니 당장 휴가를 내겠다고 하길래 "호들갑 좀 떨지 마"라고 했더니 헤어지자고 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네 마음은 이해하지만 세상엔 좋은 사람도 많다"라고 말했고 김지민 씨는 "알지만 그 상황이 닥치면 그때가 떠오른다"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사귀자는 연락을 하고 바로 사귄 게 문제다. 호감이 가도 바로 사귀지 말고 그 사람에 대해 충분히 알아가라. 쭉 지켜보고 괜찮다고 생각이 들면 그때 만나라"라고 조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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