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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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올림픽대표팀, 제대로 된 준비 기대할 수 있나

기사입력 2021.05.24 17:00


[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올림픽 대표팀의 신세는 영 말이 아닌 듯 보인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신세처럼 느껴질 정도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24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6월 소집 훈련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A대표팀과의 조율에 어려움을 인정하고 상황에 대처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소통에 대해서 윗분들을 비롯한 협회의 모든 분이 중재에 나섰다. 일단 A대표팀이 우선이라는 원칙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벤투 감독과)문화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유럽에서 올림픽 대표팀에 대한 인식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한 문화 차이가 크다고 본다. 유럽은 올림픽 대표팀에 대해 말할 상황이 아니지만 우리나 일본은 그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그런 부분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답했다. 

일본은 6월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일찌감치 와일드카드 3명까지 확정 지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동시에 맡고 있어 더욱 원활하게 명단을 구성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김학범 감독과 벤투 감독은 본질적으로 너무나 다른 문화권에서 살아온 인물들이다. 당장 올림픽을 앞두고도 원하는 선수 선발을 하지 못해 김 감독은 질의응답 전 "선수 욕심이 없는 감독이라면 감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자조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여기에 6월과 7월 최종 소집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껴 있다. 김 감독은 "이 부분도 해결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최종 명단이 나오면 많은 부분을 상의하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아직 누가 들어간다고 장담할 수 없어서 명단이 명확해지면 구단과 세부적인 접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올림픽 대표팀은 6월 12일과 15일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 U24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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