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왼쪽 윙어로 나선 그는 후반 31분 코너킥을 처리했고 캐스퍼 슈마이켈이 펀칭 실수를 하면서 자책골을 유도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2회, 유효슈팅 1회, 키패스 3회, 코너킥 7회 등 공격에서 중요한 순간 번뜩이는 킥과 움직임으로 레스터의 수비를 괴롭혔다. 그는 리그 17골 10도움으로 한 시즌 한국인 최다 골 기록인 18호 골에 도전했지만,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개인 리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고 두 시즌 연속 리그 10-10 기록을 달성하면서 훌륭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득점은 리즈의 패트릭 뱀포드와 함께 공동 4위, 도움은 아스톤 빌라의 잭 그릴리쉬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면서 호평했다. 언론은 "손흥민이 하프타임 전에 찬스를 맞았지만, 균형을 유지하지 못했고 찰라르 쇠윤주가 해리 케인이 달려드는 상황에서 막아냈다. 손흥민과 케인은 몇 분 뒤에 상대 박스 안에서 볼을 지켜내면서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또 손흥민의 코너킥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책골로 연결됐고 케인과 함께 베일의 득점 장면에도 관여했다"고 전했다.
다른 언론인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언론은 "손흥민이 전 후반 모두 좋은 포지션을 몇 차례 잡았지만 특별한 기회 없이 낭비해버렸다. 하지만 코너킥 장면에서 슈마이켈의 자책골을 유도했다"고 평가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