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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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김용희, 폭풍눈물 열연 '감동'

기사입력 2010.12.29 20:46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팔색조 감초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배우 김용희가 이번엔 폭풍눈물열연을 펼치며 감동을 선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22회분에서는 극중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왔던 김용희의 공감 백배 눈물신이 그려졌다.

이날 오대수(김용희 분)는 아내가 셋째 아이를 갖게 된 사실을 알고 자신이 속한 특별기획팀과 경쟁관계에 있는 기획개발팀 팀장 봉준수(정준호 분)를 찾아갔다.

오대수는 눈시울을 붉히며 "나 진짜 열심히 할게, 내가 선배라고 너 불편하게 안 할게. 진짜 네 말 잘 들을게"라며 기획개발팀 결원 자리에 자신을 넣어달라고 굴욕적인 부탁을 했다.

이어 오대수는 "난 내가 비겁해 보이는 거보다 내 마누라 내 새끼 입에 들어갈 밥이 더 중요한 놈이다"라고 말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가장으로서 그동안 숨겨왔던 서러움을 쏟아냈다.

하지만, 오대수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동료의 따뜻한 모습과 태어날 셋째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봉준수를 찾아 자신의 부탁을 없었던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해 또 다시 폭풍 감동을 안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오과장의 눈물에 감동했다", "가족들을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가장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됐다", "가슴이 뭉클해져왔다"며 김용희의 실감나는 연기를 극찬했다.

한편, <역전의 여왕> 23회분은 오는 3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김용희 ⓒ ZOOM 제공]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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