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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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故 박종철 희화화' 논란 유튜브 제작팀과 인연 끝 [전문]

기사입력 2021.05.23 10: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희화화로 논란에 휩싸였던 축구 선수 박주호 유튜브 제작팀이 사과와 함께 계약 해지를 알렸다.

박주호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예린이 파추호' 제작팀 찍자 스튜디오가 22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찍자 스튜디오 측은 "'예린이 파추호' 영상에 자료화면을 부적절하게 사용하여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해당 영상 및 그 외 찍자 스튜디오와 함께한 모든 영상은 삭제 처리 하였으며 채널명 역시 삭제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크게 반성하고 있으며, 박주호 선수와의 인연을 마치려고 한다"며 "저희를 믿고 영상 제작을 맡겨주셨던 박주호 선수께도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한 마음과 송구한 마음을 표한다"고 사과를 표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공개된 '예린이 파추호' 영상에서는 박주호가 미션 실패 후 책상을 내려칠 때 영화 '1987'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기자회견 장면을 삽입했다. "책상을 탁 하고 쳤더니, 억 하고 죽었다"는 경찰의 거짓말 기자회견을 희화화 한 것.

이에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졌음에도 '예린이 파추호' 측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에도 별다른 피드백 없이 추가 영상을 업로드해 비판을 받았다. '예린이 파추호' 측은 논란이 식지 않자 뒤늦게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이하 찍자 스튜디오 유튜브 커뮤니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예린이 파추호' 제작팀 찍자 스튜디오 입니다.

지난 4월28일 "예린이 파추호" 영상에 자료화면을 부적절하게 사용하여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현재 해당 영상 및 그 외 찍자 스튜디오와 함께한 모든 영상은 삭제 처리 하였으며 채널명 역시 삭제 예정입니다.

편집자, 제작진의 불찰로인하여 구독자 및 불편을 받으신 모든분들께 거듭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찍자 스튜디오는 크게 반성하고 있으며, 박주호 선수와의 인연을 마치려고 합니다.

특별히 저희를 믿고 영상 제작을 맡겨주셨던 박주호 선수께도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한 마음과 송구한 마음을 표합니다

박주호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며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찍자 스튜디오 제작진 일동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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