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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2PM 준호가 루틴맨 라이프를 선보였다.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준호가 4년 만에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준호는 헬스장 못지 않게 꾸며놓은 2층 운동방에서 운동을 하고는 1층으로 내려와 갑자기 젓가락으로 콩을 집는 연습을 시작했다. 준호는 원래 아기 때부터 왼손잡이였으나 새로 들어가게 된 드라마에서 정조대왕을 맡아 오른손으로 젓가락질 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호는 집중해서 연습하는가 싶더니 마음대로 잘 되지 않자 짜증이 난 얼굴이었다. 준호는 짜증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목탁을 꺼내 목탁소리를 들었다. 준호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견과류를 꺼내 연습하다 나중에는 젓가락질 연습이 아니라 견과류를 먹는 간식시간으로 바뀌어 웃음을 자아냈다.
준호는 너튜브에서 2PM을 검색해 한창 활동하던 시절 무대 영상을 보며 반려묘들에게 얘기를 해줬다. 최근 컴백을 위해 재킷 촬영도 한 상황이라고. 준호는 안무 연습도 한 번 해보고자 나섰다. 준호는 "신기하게 기억력이 좋다"면서 안무를 빠짐없이 잘 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준호는 앞서 장우영과 황찬성이 안무 연습을 하며 기억이 안 나 진땀을 뺐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준호는 아침부터 운동, 안무연습 등을 하느라 지쳤는지 잠시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그때 준호와 절친한 사이인 갓세븐의 진영이 등장했다. 진영은 드라마 촬영을 앞둔 준호를 위한 선물로 보온보냉병을 건넸다.
준호는 진영에 대해 "예전부터 아끼던 동생이다. 고맙게도 잘 따른다. 대화의 공통분모가 많았다"면서 진영도 자신처럼 가수와 연기자를 겸하다 보니 대화의 주제가 같아 친해지게 됐다고 전했다. 진영은 준호와의 관계에 대해 "친한 동생이기도 하고 제가 많이 배우고 제가 힘들 때 저를 이끌어줬던 좋은 형이다. 형이 노력파다. 자기관리도 철저하고 그런 모습들이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준호는 진영에게 집을 소개하다가 옷방을 보여주고 민망해 했다. 준호의 옷방은 옷 무덤이 된 상황이었다. 준호는 인터뷰 자리에서 "진영에게 안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그동안 바빠서 그랬다고 해명을 했다. 진영은 준호의 옷방을 보고 놀라며 정리요정으로 나섰다. 진영은 일단 같은 종류의 옷대로 정리를 해 나갔다. 준호는 진영의 손길이 고마우면서도 "손님한테 이러는 게 말이 되니?"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준호는 진영을 위해 한우 채끝 스테이크를 준비했다. 진영은 식사를 하면서 자신도 입대를 해야 하는 만큼 2년의 공백기 후에 감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준호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했다. 준호는 감이 떨어지면 안 되니까 음악도 예전에 안 들었던 장르를 틀어놓고 책도 읽고 운동도 매일 하면서 너튜브, SNS 등으로 뒤쳐지지 않게 노력했다고 얘기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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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