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스케치북'에 출연한 가수 헤이즈가 여성용품을 구입하기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될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 헤이즈가 4년 만에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헤이즈는 첫 곡으로 요즘같이 비가 자주 오는 날씨와 잘 어울리는 ‘비도 오고 그래서’를 라이브를 선보였다. 듀엣곡의 주인공인 신용재는, 늑대의 유혹 강동원의 우산 씬을 연상케 하는 등장으로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헤이즈는 스케치북을 통해 첫 공개되는 이번 라이브 무대를 위해 직접 신용재에게 섭외 연락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헤이즈는 '언프리티랩스타'로 알려지기 전 발매한 데뷔곡 ‘조금만 더 방황하고’를 토크 중에 짧게 선보이며 랩과 노래의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유희열이 “랩 할 때와 노래할 때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랩과 노래를 각각 어떻게 만드냐”고 묻자 헤이즈는 “노래는 손편지, 랩은 메시지에 가깝다”며 헤이즈다운 표현으로 둘의 차이를 설명했다. 뒤이어 그는 본인의 곡 ‘널 너무 모르고’의 랩 파트를 직접 노래 버전으로 바꿔 부르며 원곡과는 180도 다른, 색다른 분위기의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헤이즈는 스케치북을 위해서라면 뭐라도 할 수 있다는 열정을 보여주며 최근 화제인 매드몬스터의 ‘내 루돌프’ 포인트 안무를 시범, 헤이즈의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다.
이날 헤이즈는 ‘내가 성공했구나’ 느끼는 순간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을 때’ ‘여성용품을 쌓아둘 때’라고 밝히며, 학창시절 용돈을 모아 여성용품을 구입하기 어려웠던 과거를 떠올리며, “여성용품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물품인데, 가격대가 높아 누구나 마음 놓고 살 수가 없었다. 이후 여성용품 구입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여성용품 키트 후원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헤이즈는 새 앨범 'HAPPEN'을 소개, 우연인지 운명인지 모를 순간들을 노래로 담아냈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토크 후 이어진 무대에서 헤이즈는 타이틀 곡 ‘헤픈 우연’을 선곡, 헤이즈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무대를 채웠다.
'스케치북'은 22일 오전 12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