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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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권 "'정글', 척박한 곳에 있다보니 갈등 생겨" (컬투쇼)

기사입력 2021.05.20 16:51 / 기사수정 2021.05.20 16:51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배우 하도권이 '컬투쇼'에 출연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하도권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재치를 뽐냈다.

이날 하도권은 "목소리가 좋다"는 DJ들의 칭찬에 "그렇지 않습니다"라며 우스꽝스러운 목소리로 너스레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SBS '정글의 법칙' 촬영에 다녀왔던 그는 "통영에 있는 섬인데 무인도라고 하기엔 한 노부부가 사신다. 멋진 섬을 갔다 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DJ 김태균과 신봉선이 "설인아가 울고 있더라"라며 예고편을 언급하자 그는 "척박한 곳에서 지내다 보니까 갈등이 생기더라"라고 답하면서 말을 아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자 DJ들은 "하도권 씨가 울린 것 같다"라고 하자 이를 듣던 하도권은 "저도 참다 참다가"라고 장난스럽게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굉장히 힘들고 리얼하다고 생각했다. 고생했지만 팀워크라는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출연 후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함께 출연한 전진에 대해서는 "(정글의 법칙) 녹화 전날 봤다. 저한테는 TV로 보던 스타인데 동네 동생처럼 먼저 형이라고 불러주고 편안하게 대해줘서 촬영이 기대가 됐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그의 대표작인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 대해 "(캐스팅 전까지는) 야구를 전혀 몰랐다. 캐스팅되고 나서 촬영 전까지 레슨을 받았다"며 "이후에는 야구가 너무 좋아서 사회인 야구팀에 들어갔다"라고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토브리그 2'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그는 "팬의 입장에서 기다리고 있다"라고 답해 시즌 2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과거 뮤지컬 무대에 섰던 하도권은 "성악은 외국어로 하다 보니 정서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어 뮤지컬로 전향했고, 이후에는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어 매체 연기로 전향하게 됐다"라며 "무대는 또 돌아가고 싶은 고향 같은 곳이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엄청난 노래 실력을 뽐냈던 그는 "주변에서 꽤 많은 분들에게 연락이 왔다. 즐거웠던 경험이다"라며 당시 불렀던 '눈물이 흐른다'를 불러 현장에 있는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하도권은 재치 있는 입담과 리액션 그리고 수준급의 노래로 60분을 가득 채우며 청취자들에게 귀 호강을 선사했다.

'정글의 법칙in 펜트아일랜드: 욕망의 섬'은 2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파워FM '컬투쇼' 영상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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