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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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혀있던 기분, 비우니까 시원해"…안혜경, 출연 소감 '뭉클' (신박한 정리) [종합]

기사입력 2021.05.17 23:2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안혜경이 비움을 실천했다.

17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안혜경이 출연 소감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혜경은 정리를 의뢰했고, 안혜경 언니가 함께 등장했다. 안혜경은 "서울에 올라와서는 거의 원룸 전전하면서 언니랑 같이 살았던 때도 있었고 물건을 버리지는 않는 편이다. 기상캐스터 때부터 시작해서 10년 넘은 물건도 많다. 그때 당시 기억이 있고 버리면 안 될 거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안혜경 언니는 집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물건을 들일 때마다 오래된 물건을 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안혜경은 중장비 장난감 조립이 취미였고, 신애라는 "초등학교 남자애가 사는 집 같다"라며 놀랐다.



안혜경은 "8시간 정도면 만든다고 한다. 페이지가 600페이지 정도 된다. 조금씩 나눠서 한다. 저한테 힐링이 된다"라며 밝혔고, 안혜경 언니는 "동생이 보는 집은 아기자기, 제가 보는 동생 집은 자질구레"라며 독설했다.

안혜경 언니는 "누구나 물건은 하나씩 버리고 싶지 않은 것도 많지만 1년이든 기간을 정해서 지나고 또 바뀌고 이래야 집이 편안하게 들어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이건 누군가 개입을 해서 정리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고백했다.

이후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은 안혜경의 집을 둘러보며 비워야 할 물건들을 찾았다. 그 가운데 안혜경은 가방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었고, 윤균상은 "윤은혜 선배님 이후 한 가지 물건으로 놀란 게 처음이다"라며 수많은 신발을 보유하고 있었던 윤은혜를 언급했다.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은 안혜경의 가방을 거실 바닥으로 모았고, 안혜경은 그중 3분의 2를 비움 박스에 넣으며 아쉬워했다.



특히 안혜경은 가족사진이 많은 이유에 대해 "엄마, 아빠랑 떨어져 산 지 오래됐다"라며 말했고, 안혜경 언니는 "시골 학교에서 자라다 보니까. 그때는 하숙해서 같은 여고 나왔고 대학교도 같이 기숙사 생활하고 서울에서도 같이 살았다"라며 맞장구쳤다.

안혜경 언니는 "바쁠 때는 엄마가 한 달에 한두 번씩 오셔서 정리도 해주시고 그랬다. 엄마 몸이 편찮으시고 못 하니까 저한테 인수인계를 한 거다. 처음에는 할 수 있었는데 저도 일을 하고 집에 아이도 있고 그게 안 되니까 저도 엄마에게 항상 미안하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안혜경 언니는 "제가 하라고 할 때 '다 필요해'라고 했다. 근데 이렇게 바뀌니까 정말 꼭 하고 싶었다. 신박한 정리를"이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안혜경은 "항상 막혀있던 기분이었다. 그걸 비우고 나니까 시원하다. 왜 못 비웠을까"라며 감격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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