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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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갑자기 문 여는 버릇… "딸 민서, 화 많이 내" (거침마당) [종합]

기사입력 2021.05.17 19:18 / 기사수정 2021.05.17 19:18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박명수가 자신의 버릇에 대해 밝혔다.

17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거침마당'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끼리 왜 이래’를 주제로 가족과 관련해 시시콜콜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볼만한 일상의 내용으로 난장 토론을 펼쳤다.

이날 이금희는 첫 번째 안건 '형제간에 애정표현 가능?'라는 주제로 토론을 시작했다.

박명수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카톡도 안 한다. 이야기 자체를 안 한다"라며 "사랑해? 표현? 있을 수가 없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에 침착맨 이말년은 "저는 남매인데 저도 안 합니다. 안 하는데 하면 좋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금희는 "그럼 여동생한테 애정 표현 전혀?"라고 묻자 이말년은 "안 한다. 죽이네 살리네 한다"라며 현실남매임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서로 살아있는지만 확인해도 애정표시다. 보고 싶지 않다. 사이 나쁘지 않다. 집안은 축제 분위기다"라며 "조카들은 보고 싶다"라고 조카와 영상통화를 하다가 동생을 바꿔준다는 말에 황급히 끊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말년은 "예를 들어서 창작물에서도 '형 사랑해'라는 단어는 못봤다"라고 덧붙여 이금희와 박명수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금희는 "과연 남녀의 문제인지, 세대의 문제인지 궁금하다"라며 토크를 이어나가, 첫 번째 시민 논객과 연결이 됐다.

시민 논객은 "두 살 아래 남자애가 있다"라고 해 박명수는 범상치 않을 것을 예상했다. 이에 이금희가 "애정표현을 하냐"라고 묻자 "전혀 안 한다"라며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대화를 듣고 있던 박명수는 "동생이 원하는 대학을 못가 좌절하고 힘들 때 남매로서 애정표현을 한 적 없냐"라고 묻자 시민 논객은  "꼴좋다라고 한다. 나까지 위로하면 더 슬퍼진다"라며 현실 남매를 인증했다 

이어 박명수가 "사랑하는 마음은 있죠?"라고 묻자 "그렇죠. 저는 욕해도 되는데 남이 욕하는 건 안된다"라고 동생에 대한 애정이 있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느끼게 했다.

첫 번째 안건의 결론은 박명수의 '형제간에 애정표현 안해도 된다'가 압승했다.

두 번째 안건 '가족 단톡방 꼭 필요한가'로 토론을 시작하자 이말년은 "단톡방은 필요하다. 어르신들은 경치 동영상 보내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단톡방이 없으면 해소가 안 된다" "저희 장모님도 꾸준히 보내신다. 자기도 모르게 효도를 하는거다"라며 단톡방은 가성비 좋은 효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박명수는 "단톡방 자체가 꼴 보기 싫다. 이말년 말은 단순 생존 신고에 불가한 거다. 그건 아니다. 나는 3초를 하더라도 영상통화를 한다"라며 얼굴 한 번 비추는 게 낫다는 자기 생각을 전했다. 이어 시민 논객의 의견을 들었고, '가족 단톡방은 없어도 된다'로 결론이 났다. 2연패를 한 이말년은 "가족 단톡방 탈퇴하겠다"라며 심술을 부렸다.

그런가 하면 세 번째 안건으로 '자녀의 방문 잠가야 하나?'를 가지고 토론을 진행했다.

잠글 수 있다는 이말년의 말에 박명수는 "잠그면 안 된다"라며 자신들의 청소년 시기를 생각해보라고 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말년은 "딸을 생각했을 때 잠그는 게 이해가 된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어릴 적 아버지의 힘으로 밀면 문이 열렸다. 그래서 제가 딸 방문을 갑자기 여는 버릇이 있다. 아이가 화를 많이 냈었다. 요즘은 노크 한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박명수는 "문을 두들겼을 때 문이 잠겼을 때 단절되었다고 느낀다"라며 자신만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진 시민 논객의 의견에서 방문을 잠그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날 토론 대결에서 박명수가 완승을 했다.

'거침마당'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TV 화면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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