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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 소이현 "밖에서 절대 못 싸워"…잉꼬부부의 고충 (간이역)[종합]

기사입력 2021.05.15 22:35 / 기사수정 2021.05.15 22:3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소이현이 잉꼬부부라는 수식어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이하 '간이역')에서는 대게 요리를 즐기는 역벤져스와 소이현, 인규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간이역의 메인 셰프 김준현은 자신만의 비법 양념장으로 대게탕을 만들었다.

김준현의 대게탕을 맛본 소이현은 "국물이 너무 시원하다. 딱 좋다"라며 감탄했다. 손현주도 "지금까지 먹었던 것 중에 제일 생각나는 음식이다"라며 만족해했다.

대게탕에 라면사리를 넣는 것을 본 소이현은 "시청자 입장에서 방송을 보고 있다면 100% 확률로 라면을 끓일 것 같다"라며 입맛을 다셨다. 인교진은 "갑자기 라면 보니까 생각난 건데, 밤에 애들 재워놓고 둘이서 라면 먹고 소주 한 잔씩 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손현주가 "술자리가 있을 때 소이현을 불러주곤 하냐"라고 묻자 인교진은 "친구들이 소이현을 많이 찾는다"라고 대답했다. 소이현은 "저희가 20년 지기라 아는 사람들이 겹친다. 그래서 제 친구들도 오빠를 부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같이하는 취미에 대해서 인교진은 "요새는 운동을 한다. 제가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경도비만이 나왔다. 그래서 40살이 넘었으니 같이 운동하자 했다"며 "운동하고 맛있는 거 먹고 한다.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임지연은 손현주에게 "부부끼리 같이하는 취미가 있냐"라고 물었다. 손현주는 당황해하며 "걸으려고 노력 많이 하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현은 "걷는 게 취미가 아니라 노력을 많이 하는 게 취미냐"라며 정곡을 찔러 웃음을 안겼다.

임지연은 소이현에게 "부부로서 이미지가 엄청 좋지 않냐. 그거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소이현은 "싸울 때 밖에서는 절대 못 싸운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소이현은 "결혼을 하고 나니 60살 넘은 노부부가 함께하는 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알겠더라. 머리가 하얀 노부부가 앉아서 밥 먹고 계산하고 나가시는 걸 봤는데, 저렇게 끝까지 아름답게 살 수 있는 게 대단한 거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준현 역시 "오랜 시간 큰일 작은 일 다 겪어내고, 손 잡고 나란히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면 전우애가 느껴진다"라며 공감했다. 소이현은 "결혼 전엔 로망처럼 느껴졌는데, 결혼 후 애 낳고 보면 그게 정말 대단한 거라는 걸 느끼게 된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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