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이지훈이 인싸 라이프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지훈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지훈은 알람 소리를 들으면서 잠에서 깼다. 알람 소리와 함께 이지훈이 키우는 반려견 애기가 침대로 달려와 이지훈 곁에 앉았다.
이지훈은 독립 2년 차임을 밝히며 반려견 애기에 대해 "애교가 엄청 많다"고 자랑을 했다. 이지훈은 독립한 계기에 대해서는 "새벽에 나가는 날이 많으니까 부모님이 저 때문에 잠을 못 주무시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지훈의 집은 넓은 거실과 애기의 흔적들 외에는 특별한 부분이 없었다. 이지훈은 "인테리어를 잘 모른다. 꾸민 건 없고 있는 그대로"라며 현재 집 상태가 준공 그대로라고 전했다.
이지훈은 일어나자마자 애기의 밥과 물부터 챙겨주며 세상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애기가 먹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지훈은 애기가 다 먹은 후에야 자신이 먹을 아침식사 준비를 했다. 이지훈은 팬에 레몬딜버터를 녹인 뒤 소고기를 넣어 익혔다. 이지훈은 힘들었던 데뷔 초기를 언급하며 소고기에 대한 로망이 있는 터라 하루에 한 끼는 꼭 소고기를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앉아서 먹으면 체하는 편이라면서 서서 순식간에 식사를 끝냈다. 이지훈은 애기를 데리고 산책을 한 뒤 애기를 집에 데려다 놓고 혼자 외출에 나섰다. 이지훈은 모르는 동네 꼬마들에게 먼저 말을 걸고 같이 사진도 찍어주면서 인싸 기질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스튜디오에서 보고는 "유세 나온 정치인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지훈은 유세를 마치더니 아침식사를 한 지 1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우동집에 들러 우동과 김밥을 먹었다. 이지훈은 드라마가 끝난 뒤 원래 몸 상태로 돌려놔야 해서 계속 운동하고 먹어야 살이 찐다고 전했다.
이지훈은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는 도수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방문했다. 최근 마무리한 드라마에서 액션이 많았던 터라 몸 상태가 안 좋은 상황이었다. 이지훈은 "예정되었던 스케줄보다 한 달을 더. 재촬영을 하게 됐다. 모두가 다 힘들었다. 끝맺음을 잘하고 싶었다"고 재촬영을 언급하기도 했다.
도수 치료를 받은 이지훈은 집으로 돌아와 소고기 고추냉이 토스트를 만들어 먹고 옆집에 사는 4살 아이 은유를 돌봤다. 이지훈은 만화에 집중한 은유 옆에서 같이 놀아달라고 질척거리기 시작했다. 은유는 "삼촌 안 보여"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은유랑 놀고 싶어서 그랬다"고 했다. 이지훈은 은유를 위한 새우 볶음밥을 만들었지만 은유는 "하얀 밥 먹을래. 새우 안 먹을 거야"라고 했다. 당황한 이지훈은 은유를 설득해 보려다가 실패, 바로 하얀 밥을 내줬다.
은유가 가고 이지훈의 친여동생이 등장했다. 이지훈은 쉴 틈 없이 움직인 하루에 피곤이 폭발, 그대로 소파에서 잤다. 그 사이 이지훈의 여동생은 설거지도 하고 집도 치워줬다. 이지훈과 여동생은 비현실적 남매케미를 선보이고 있었다.
이지훈은 여동생이 코로나19로 주 4일제가 되면서 월급이 줄어 돈을 모을 수가 없다고 하자 '학교 2013' 때 출연료가 회당 50만 원이었던 시절을 얘기했다. 이지훈은 당시 차비가 없어 20km를 걸어다녔던 사실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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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