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클롭에 이어 안첼로티 감독도 솔샤르 감독의 편을 들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감독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변호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솔샤르 감독이 레스터전에서 과한 로테이션을 가동해 1-2로 패배한 것으로 비판 받는 데에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솔샤르 감독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말하며 맨유의 '끔찍한' 일정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측을 비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맨유의 로테이션을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맨유의 일정은 끔찍하다. 5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문제는 스케줄이다.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선발 명단을 바꾼 건 문제가 아니다"라고 솔샤르 감독의 선택을 지지했다.
맨유는 팬들의 시위로 경기 일정이 변경되며 살인적인 일정을 치르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메이슨 그린우드를 제외한 10명의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나섰지만, 연기된 34라운드 리버풀전에 패배하며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그 사무국에 문의하니 맨유 때문에 다른 팀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고 하더라. 이런 일정은 맨유뿐 아니라 웨스트햄과 리버풀도 피해를 본다. 우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면 솔샤르의 잘못이 아니라 일정 잘못"이라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무리한 일정 수립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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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