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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최선 다한 뒤 결과 기다리겠다"

기사입력 2021.05.14 14:54 / 기사수정 2021.05.14 14:5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마지막 순간까지 우승을 위해 싸울 수밖에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 시즌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치며 4-1로 승리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아주 훌륭했다. 경기 시작부터 좋았고,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나 팀 전체가 아주 좋았다. 평소 다득점 경기가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 경기는 아주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라나다전 승리 후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경쟁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는 마지막,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라리가 우승을 위해 싸울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고, 그 후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지단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본인의 첫 리그 공격포인트를 신고한 한국계 유망주 마빈 박에 관해 이야기했다. 마빈은 전반 종료 직전 호드리구의 골을 도우며 팀의 두 번째 득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단은 마빈을 "아주 훌륭한 경기력을 보인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칭찬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마르셀루와의 불화설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마르셀루는 부상 문제가 있었다. 나는 그가 위험에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오늘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78점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승점 76점)를 2점 차이로 따돌리며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리그를 2경기 남겨둔 현재,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이는 단 2점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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