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탄소년단, 뉴이스트, 세븐틴,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이 소속된 하이브(HYBE)가 용산 신사옥에 하이브 뮤지엄을 개관한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호령하는 아티스트들을 보유한 하이브가 그간의 발자취와 진정성을 담은 박물관으로 새로운 'K팝 성지'를 세울 예정이다.
개관에 앞서 먼저 미디어데이로 첫 모습을 드러낸 하이브 뮤지엄은 입구층인 지하2층 1,984㎡(약 600평), 출구층인 지하 1층은 2,717㎡(약 806평)로 총 약 1,400평의 공간이 다양한 세션으로 펼쳐져 있었다.
입구부터 대형 스크린으로 살펴볼 수 있는 아티스트들의 영상부터 화려함을 자랑하는 하이브 뮤지엄은 지하 2층의 소리, 춤, 스토리 등 3개의 키워드를 활용한 전시 공간과 기획전시와 즐길거리가 마련된 지하 1층의 공간으로 나뉜다.
하이브의 음악을 사랑하고, 하이브의 아티스트들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이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전시로 확인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던 것에는 공감을,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에는 호기심을 유발하며 즐겁게 관람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각 세션이 나눠졌다.
또 아티스트는 물론이고 피독, 범주, 방시혁 의장 등 프로듀서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내면서 하이브의 음악을 깊고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전시들이 마련돼 있었다.
특히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들의 작업 공간을 담아낸 스튜디오 360과 방시혁 의장이 소설 '데미안'의 어떤 구절을 보고 영감을 얻었는지를 알 수 있는 코너, 방탄소년단 '화양연화' 스토리의 지도·세븐틴 프로덕션의 오브제·뉴이스트 '여왕의 기사'를 담은 팝업북 등으로 팬들이 즐거워할만한 요소를 곳곳에 담아냈다.
또 곳곳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체험존 등은 웅장함과 함께 몰입감을 선사한다.
관람의 가장 압권은 '하이브 뮤직' 코너.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발자취와 수상 영상, 트로피 등이 사방으로 감싼 대형 스크린들 속에서 계속해서 등장하며 소름 돋는 장관이 펼쳐진다. 어느 공간에 서 있어도 360도로 펼쳐지는 영상의 향연으로 특별한 느낌을 선사한다.
기획 전시로 운영될 예정인 지하 1층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임스 진(James Jean) 작가가 방탄소년단에 영감을 얻은 '일곱 소년의 위로'(SEVEN PHASES)가 전시돼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나누며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하이브의 지향점이 녹아 있는 복함문화공간 하이브 뮤지엄이 새로운 'K팝 성지'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을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하이브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